아산 당림미술관은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을 지낸 故 당림 이종무 화백을 기념하는 미술관이다. 박수근, 이중섭, 천경자 화백 등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해온 대표적인 현대작가였던 이종무 화백이 고향인 아산에 귀향해 설립했으며 현재는 그의 차남인 이경렬 관장이 운영하고 있다.
아산 당림미술관은 당진에서 합덕을 거쳐 아산 신창에서 천안으로 이어지는 자동차 전용도로를 따라가면 1시간 내로 도착할 수 있는 아산 외암리민속마을 인근에 위치해 있다. 당림미술관에 들어서면 주차장 옆에 위치한 목조건물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이경렬 관장이 운영하는 당림어린이 문화학교 ‘아트레지던스’ 체험장 겸 사무실로 쓰이는 곳이다. 실내외에는 그동안 미술관을 다녀간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미술 작품들이 설치되어 있다.

천안의 리각미술관이 현대적이고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다면 당림미술관은 자연과 어우러져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체험형 미술관이다. 이종렬 관장은 연중 미술체험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5월14일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환경의 소중함을 테마로 한 각종 미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신청 접수 및 자세한 사항은 미술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체험관을 지나 아이들의 그림이 세계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 관장이 직접 가꾼 야외 전시장 위로 당림미술관 본관이 나온다. 당림미술관은 이종무 화백의 유작 150여점과 회화, 조각, 공예 등 1천여점의 작품이 소장하고 있다. 이 소장품은 분기별로 교체되며 상설전과 특별전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도 열린다. 1층 전시실에는 기획전과 함께 천경자, 박생광 등의 현대미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이종무 화백의 유작과 함께 그의 작업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작업실에서 이경렬 관장이 보여준 유품 중 하나는 1956년 이종무 화백의 개인전 방명록이었다. 한지를 엮어 만든 방명록에는 한국 미술계의 거장인 김기창, 박수근, 이중섭 등이 친필로 기록을 남겼다. 작업실에는 흥미로운 유품과 소장품이 많았는데 그중에서 특히 이순신 장군이 서명을 연습한 것을 액장에 담은 작품이 인상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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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아산시 송악면 외암2리 산2-1
-가는길 : 당진-합덕-아산 신창-천안방향 자동차 전용도로-공주방면-당림미술관
-개관시간 : 화-토 10시-18시, 일 13시-17시(월요일 휴관)
-입장료:성인 2천원, 군경·중고생이하 1천원
-문의전화 : 041-543-6969 
-각종 프로그램 운영 중
  미술 체험프로그램 : 청소년 25,000원
  예약 필수, 일요일 오후 2시
  기업, 청소년, 교사 대상 미술품 감상과 이해 강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