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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진의산
  • 입력 2011.05.13 17:10
  • 수정 2015.04.30 11:35
  • 호수 860

[당진의 山] 정미 봉화산·은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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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산과 은봉산을 한번에 즐기는 등산로
다양한 등산코스, 개인 체력에 맞춰 운동하기 좋은 곳
산 아래 보물급 석불 등 문화재 남아 있는 안국사지

▲ 사진 ① 황소고개

아미산 다음으로 등산코스 길이가 긴 정미면 봉화산·은봉산 등산로는 이미 등산객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당진의 명산 중 하나다. 매년 봄이면 벚꽃이 만발해 주민들과 등산객들이 한데 어우러지는 벚꽃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산 아래에는 천여년 전 고찰인 안국사가 자리했던 안국사지가 위치해 있다. 창건연대를 알 수 없으나 고려시대에 번창했던 절로 추정되는 안국사지에는 보물급 석불, 석탑과 충청남도기념물 매향암각 등 세가지 문화재가 남아 있다.
등산로는 안국사지로 들어서기 전 길 왼편으로 자리한 원당지에서 시작된다.(사진③) 등산은 저수지를 기준으로 봉화산과 은봉산 둘 중 어느 산을 먼

▲ 사진 ③

저 오를 것이냐에 따라 코스가 나뉜다. 저수지를 오른쪽으로 끼고 난 임도는 은봉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다. 황소고개(사진①)라 이름 붙은 산중턱까지는 차로도 오를 수 있다. 안국지부터 쉬지 않고 40분 정도 걸으면 등나무벤치, 철쭉과 소나무로 잘 조성된 넓은 터, 황소고개가 나온다. 여기서 길이 네 갈래로 나눠지는데 구은봉산으로 향하는 길(사진④)과 은봉산 정상을 거쳐 봉화산으로 가는 길, 나머지 길은 덕삼리로 내려가는 길이다.

▲ 사진 ④


큰산이라고도 불리는 구은봉산은 높이 283.5m로 원당지에서 임도 옆길로 난 등산로를 따라 바로 오를 수도 있다. 황소고개에서 덕삼리로 내려가는 두 길 중 오른쪽 길을 따라 내려가면 돼지발골지라 불리는 원골소류지 저수지가 나온다. 봉황이 숨어들었다 하여 이름 붙여진 은봉산은 높이 305m로 정상까지 등산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은봉산에서 봉화대가 있는 봉화산 정상까지 가는 길에는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다. 안국전망대는 조선시대에 맞은편 봉화산의 봉화대 봉화를 관찰하던 곳이라 한다. 은봉산을 지나 봉화산 정상에 도착하면 봉화대(사진②)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봉화대는 조선시대에 통신수단으로 활용되었던 것으로 서로는 지금의 서산시 옥녀봉 봉화대에서 신호를 받아 북으로 당진군 고산 봉화대로 전달되었다고 한다.

▲ 사진 ②


당진군은 봉화산과 은봉산, 구은봉산을 잇는 등산로를 조성하고 3가지 코스를 안내하고 있다. 그 중 첫번째 코스는 원당지에서 시작해 봉화산으로 거쳐 안국사지, 원당지로 내려오는 코스로 1시간50분이 소요된다. 원당지에서 봉화산에 올랐다가 전망대를 거쳐 은봉산까지 올라 원당지로 내려오면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등산코스 중 가장 긴 코스인 3코스는 원당지-봉화산-은봉산-구은봉산-원당지로 이어지며 2시간40분이 걸린다. 등산코스는 개개인의 체력을 고려해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는데 은봉산 봉화산 등산로는 원당지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덕삼리에서도 은봉산 중턱인 황소고개까지 이어지는 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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