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당진의산
  • 입력 2011.05.28 13:40
  • 수정 2015.04.30 11:34
  • 호수 862

[당진의 山 ⑪ - 순성면 봉소리 구절산] 벚나무 길따라 걷는 등산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미산과 몽산까지 이어져

 

[편집자주]당진은 한반도의 전형적인 지형을 고스란히 닮아 읍면마다 크고 작은 산들이 많다. 당진의 산들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명산은 아니지만 지역주민들이 어릴 적부터 오르내리며 함께 한 추억의 장소이자 당진의 역사이기도 하다. 헌데 급격한 개발이라는 미명 아래 산들이 하나 둘 사라지고 있다. 본지는 19회에 걸쳐 ‘당진의 山’을 연재, 당진의 주요 산 실태를 알아보고 독자들에게 등산로를 소개한다.  


 

순성면 봉소리에 자리한 구절산은 매년 새해 순성면민들이 올라 해돋이 축제를 여는 순성의 대표 산이다. 아미산과 몽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지역주민들에게 등산로로 혹은 산책로로 사랑받고 있다.
구절산에 오르려면 우선 순성면 봉소리로 가야한다. 형제주유소 맞은편 마을길에을 따라 들어가다 보면 구절가든 식당 표지판이 나오는데 여기서 식당과 반대쪽으로  향하면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정자앞 등산로 표지판 안내대로 논 옆길을 따라 오르면 벚나무가 양쪽으로 자란 등산로가 나타난다.

구절산 등산로는 차로도 오를 수 있는 임도로 길을 따라 벚나무가 자라 봄에는 벚꽃을 여름과 가을에는 시원한 나무그늘을 만들어 준다. 가파르지 않은 산길을 따라 오르다 보면 차 두 대를 세울 수 있을 만한 공간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는 제법 가파른 길이 이어진다. 2분 정도 오르면 벚나무 사이로 탁 트인 전경이 눈에 들어온다. 맑은 날에는 순성면 전체와 우강, 합덕까지 내다보인다. 길 왼편으로 철쭉꽃이 핀 곳까지 오르면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정자가 나온다. 여기서 잠시 산 아래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감상하며 숨을 돌린 뒤 다시 길을 걷는다. 정자에서 2분 정도 걸으면 삼거리가 나타난다. 삼거리 정면에는 철탑이 솟아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철탑을 기준으로 왼쪽 길은 아미산과 몽산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아미산까지는 2.6km, 몽산 까지는 1.5km 걸린다. 오른쪽 길은 구절산 정상으로 이어 진다. 정상에는 육각정과 운동기구가 조성되어 있다. 정상 공원에는 나무 그늘 아래에 의자도 마련되어 있어 쉬며 간단한 운동을 하기에 그만이다. 정상에서도 마을 아래 전경을 감상하기에 좋다.

정상에서 조금만 걸으면 나오는 오두막은 산 아래 마을 어르신들의 사랑방이다. 오두막에서 산을 내려가는 길은 무척 가파르다. 이 길을 따라 내려가면 성북리로 이어진다. 길 아래에서 오른쪽 길로 가면 처음 등산을 시작했던 순성 봉소리가 나온다. 반대길은 성북리로 이어져 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