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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11.06.0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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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우승 노리는 당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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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 우승의 천안, 개최지 보령과 우승권
전 종목의 1회전 통과여부가 관건될 듯

당진군이 오는 9일부터 열리는 제63회 도민체전에서 내심 종합우승을 노리고 있다.
당진군체육회(상임부회장 김일환)는 이번 체전에서 전통의 강호 천안시와아산시, 개최지 보령시 등과 우승을 놓고 겨룰 것으로 보고 있다.
우승을 위한 관건은 각 종목별로 고른 점수를 얻는 것에 있다. 도민체전은 18개 종목별로 배점을 하고 1위에 1600점, 2위에 1500점 등 등수에 따라 점수를 준다. 최하위를 하면 100점만 획득하는 것. 따라서 특정 종목에서 우승을 한다 해도 우승권에 접근하기는 어렵다.
당진군체육회 성응모 사무국장은 “각 종목별로 무조건 1승이라도 올리면 획득 점수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체 성적을 올릴 수 있다”며 “엘리트 선수층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선수 저변과 체육시설 인프라에서 천안시에 뒤지는 당진군이 천안시를 누르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만년 2위를 벗어나자는 의욕이 높다”고 말했다.
시범종목이었던 족구가 정식종목으로 포함되면서 총점 목표치도 높아졌다. 지난해 천안시 2만5000점 안팎으로 종합우승을, 당진군은 2만1000점 가량으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족구종목 1600점이 추가됐으니 2만6천점에서 7천점까지 획득해야 우승을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당진군의 전망을 어둡게 하는 것은 전국체전 기여도에서 천안시가 당진보다 많은 기여를 해 기본적으로 400점을 가진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전국체전의 충남대표로 천안시 선수들이 많이 참여했기 때문에 얻은 점수다. 성응모 사무국장은 “우리가 천안을 이긴다고 하면 매우 근소한 점수 차이일 텐데 400점은 매우 큰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개최지가 홈의 이점을 살려주면.
지난 2007년 열렸던 제59회 도민체전에서는 개최지인 논산시가 종합우승을, 당진군이 준우승을 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개최지에게 일정 점수를 주는 제도와 함께 전 종목에서 기존 상위권 팀들을 논산시가 많이 이겼기 때문. 보령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보령시와 천안시가 접전을 벌이면 뒤쫓는 입장인 당진군은 상대적으로 이득을 볼 수도 있다.
제63회 충남도민체전은 ‘하나되자! 충남의 힘, 도약하자! 보령의 꿈’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보령종합경기장을 비롯해 22개 보조경기장에서 시범경기 1종목을 포함해 총 19개 종목에 7000여 명의 임원·선수가 시·군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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