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망객정 소속의 이인숙(39, 서해엘피지충전소 근무)씨가 지난 4일 경기도 시흥시 소래정에서 열린 제8회 시흥시장기 전국남녀궁도대회에서 여성부 1위를 차지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138팀 2000여명의 궁사가 참가해 단체전과 남·녀 개인전으로 나눠 경기를 펼쳤다. 대회 첫날인 4일은 138개 팀이 참가하는 단체전이 열려 여주군 금당정이 1위를, 시흥시 황현정이 2위를, 전남 신안군 용황정과 충북 옥천군 청산정이 공동 3위에 올랐다. 단체전에 이어 5~6일 이틀간은 1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남·녀 개인전이 진행됐다. 이인숙씨는 15발을 쏘는 경기에서 13발을 맞춰 참가한 여성부 선수들 중 1위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인숙씨는 “개인스승이나 다름없는 이용호 부사두님과 박종원 사두님을 비롯해 여러 고문님들께서 도와주셔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며 “제 개인의 영광이 아닌 신평 망객정 모두의 영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