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8개 학교 19개 출전팀은 추첨을 통해 4개조로 나눴다. 학교별로 2경기씩 예선전을 치뤄 각 조 1, 2위 팀이 8강에 진출했다. 8강부터는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결승에는 탑동초등학교와 서정초등학교 A팀이 맞붙어 정규시간동안 2:2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해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탑동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서정초는 2팀으로 나눠 출전했음에도 2위와 3위를 기록하며 막강한 전력을 뽐냈다.
탑동초 축구부를 지도했던 김상수 교사는 “올해 방과후 축구교실이 개설되지 않아 아침시간을 이용해 연습했다”며 “운동장 규격이 작고 오프사이드가 없는 룰에 맞춰 속공 위주의 전술이 성공을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아마추어 스포츠인 만큼 승패를 떠나 교육적인 면이 강조됐으면 한다”며 “일부 학부모님이 지나친 승부욕으로 심판과 언쟁이 벌이는 모습은 보기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