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체육
  • 입력 2011.06.19 14:47
  • 호수 865

‘선수 저변 확대가 시급’ 재확인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진군 체육의 과제
체육시설 확충과 함께 학생부 체육부 창설 필요
일부 종목에서는 ‘세대 교체 시기됐다’ 제기되기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보령에서 열린 제63회 도민체전에서 당진군은 선전했지만 6년만에 종합점수에서 메달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번 대회 결과에 대해 체육인들은 ‘당진군이 체육강군으로 한 단계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단계’라고 입을 모은다.
우선 선수 저변 확대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학생부 선수들이 주로 뛰면서 흔히 말하는 비인기 종목으로 분류되는 복싱과 씨름, 육상, 역도 등의 종목에서는 대회 때마다 선수 확보에 비상이 걸린다. 대회를 앞두고 선수를 수급하다 보니 발생하는 문제. 특히 이 종목들은 학생 부모들의 반대도 한 몫하는 경향이 크다. 한 체육인 “선수 확보를 하기 위해서는 종목별로 획기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장기적으로는 도민체전에서 성적을 내기 위한 단기적인 지원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찾아 즐길 수 있는 체육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진군체육회 성응모 사무국장은 “선수들을 육성할 가장 좋은 방법은 학교에서 특별활동으로 체육부를 만드는 것인데 쉽지 않다”며 “체육시설 확충과 병행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당진군의 주력종목이었던 몇몇 종목에서는 이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배구와 축구 종목 등에서 선수 육성과 주요전력을 쓰기 위해 20여년 전에 영입한 선수들이 이제는 고령으로 인해 핵심전력으로 활용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의 뒤를 이을 젊은 선수들의 영입이 필요하다는 것.
당진군체육회 한 전직 임원은 “이번 대회에서 드러났듯 과거에는 천안시가 절대강자였으나 아산시와 당진군, 서산시 등의 전력이 상향평준화되는 경향이 뚜렷하다”며 “이제 선수저변 확대와 생활체육의 보급에 조금만 노력하면 당진군의 종합우승이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