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 김대원 지사장] “102년의 역사, 한국농어촌공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농민과 함께 호흡하며 농민의 소득과 희망 키워”

- 편집자 주 -
월요일에 만난 사람은 당진군내 기관장들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해 보는 코너다. 본지는 각 기관의 장으로서 고민과 해당 기관에서 하는 일은 무엇인지, 당진의 한 구성원으로서 당진의 바람직한 발전상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이야기를 들어보고자 한다.

올해 1월 한국농어촌공사 당진지사장으로 부임한 김대원 지사장. 김 지사장은 부여 출신으로 한국농어촌공사 충청북도본부 경영관리팀장과 서산·태안지사 농지은행팀장을 거쳐 천안지사장, 보령지사장을 역임한 뒤 당진지사장으로 부임했다.
한국농어촌공사(이하 농어촌공사)에 재직하면서도 대학원 석사 과정을 마칠 정도로 끊임없이 배우고 공부하는 노력파다.
또한 농어촌공사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는 그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농어촌공사는 102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공기업입니다. 그만큼 농민과 함께 호흡하며 살아온 공기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농업국가다 보니 전문적인 농업용수 관리기관이 필요했죠. 그래서 설립된 것이 한국농어촌공사입니다.”
김 지사장은 “공기업이 국민의 세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것을 결코 잊지 않고 있다”며 “농민의 소득을 올리고 희망을 주는 것이 농어촌공사의 최대 목표”라고 말했다.
김 지사장은 또 “우리나라 전국민 4900만 명의 주식인 고품질 친환경 쌀을 생산하도록 관리하는 주체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있다”며 “농어촌공사의 직원들은 모든 국민이 고객이라는 마음으로 고객의 만족을 높이기 위해 변화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체 일원으로 봉사활동 적극
농어촌공사 당진지사는 한 달에 한 번 거리 대청소와 헌혈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또 읍면별 80세 이상 독거노인 16가정을 선정해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가고 있다.
“팀별로 도우미를 정해 도움의 손길이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달려가고 있습니다. 병원에 가는데 차량이 필요할 경우 같이 동행하는 것은 물론 내복 보내주기 운동도 벌이고 있습니다.”
농어촌의 노후주택 고쳐주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가장 호응을 받는 것은 돋보기안경 보급 사업이다.
농어촌공사 당진지사는 대전보건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농어촌 노인들에게 돋보기안경을 보급하고 있다.

농민 생활안정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농어촌공사에서는 농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작규모를 키우고자 해도 자본이 없는 이들을 위해 농지임대 사업을 하고 있으며 농지를 구입하고자 한다면 저리 이자의 농지매매자금도 지원해 준다.
또한 고령의 나이에 농사짓기가 힘들다면 임대 수탁을 의뢰할 수 있다. 또 최초로 시행되는 농지연금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골에 부채가 없는 집이 없습니다. 만약 부채로 인해, 자연재해로 인해 농지가 경매처분 위기에 놓여 있다면 농어촌공사에서 감정가에 농지를 매입한 후 채무 은행에 변제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있으며 해당 농민이 8년간 경작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8년 후 여건이 좋아졌을 때 우선 환매권을 부여하지요.”
이뿐이 아니다. 농지면적이 커 일반적인 매매가 어려울 경우 농어촌공사에서 농지를 매입하기도 한다. 이 모든 사업이 바로 농지은행사업이다.
김 지사장은 무엇보다 삽교천 방조제의 확장공사와 수질 개선사업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김 지사장은 “삽교천 방조제가 축조된지 30년이 넘었다”며 “이로 인해 방조제가 노후되고 토사가 쌓여 인근 지역의 농경지가 침수될 우려가 높다”고 말했다.
또 “농업용수로 사용되고 있는 만큼 수질개선이 시급하다”며 “무엇보다 내수면 어업 허가를 받은 이들이 쳐 놓은 그물이 가장 골칫거리”라고 말했다.
현재 석문간척지에 대한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김 지사장은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김 지사장은 “농민들이 조금만 양보하고 합심했다면 이와 같은 일은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며 “농림식품부에서 TF팀을 구성해 올해 가을 추수 상황을 본 이후 석문간척지 내 대체작물 재배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이 산업화·도시화 되면서 개인이기주의가 늘고 있는 것 같아 한편으로 아쉽습니다. 조금만 양보하고 손해 본다면 모두가 행복한 곳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당진은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시를 앞두고 모두가 힘을 모아 한 목소리를 낸다면 보다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