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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9.09 14:03
  • 호수 876

“결혼이주민 여성에게 날개를 달아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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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중국어지도사’ 19명 중 10명 취업
당진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직업교육훈련

▲ 결혼이주여성이 어린이집에서 수업을 하고 있다.
당진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을 통해 ‘어린이 중국어지도사’ 자격증을 획득한 결혼이주여성 강사 19명 중 1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센터 관계자는 “단지 교육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육 수료자들을 실제적으로 취업시키고자 당진군 복지예산을 활용해 취업지원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 5일부터 중국어지도사 파견을 원하는 보육시설 중 계속적인 고용을 약속한 시설 9곳에서 어린이 중국어지도사 10명이 일하게 됐다.
중국어지도사 파견신청한 한 엄마품어린이집 이경희(49) 원장은 “한국말을 못하는 중국인 부모를 둔 원아가 14개월 동안 엄마품 어린이집에서 보육을 받으면서 한국말만을 구사하게 되어 중국인 부모가 속상해하는 것을 안타까워 했는데 마침 군 지원으로 중국어지도사가 파견된다는 소식을 듣고 아이에게 중국어를 조금이나마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신청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어지도사로 활동하게 된 용려나(27)씨는 “한국에서 무료로 교육도 받고 취업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대학까지 나왔으나 결혼하고 아기를 돌보면서 취업하기가 힘들었는데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에 취업을 도와준 여성새로일하기센터 관계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당진군 여성새로일하기센터장 박종희 과장은 “결혼이주민 여성 뿐만 아니라 일반 여성들의 취업지원을 위해 당진군 여성 새로일하기센터의 역량을 높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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