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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육
  • 입력 2011.09.09 14:25
  • 호수 876

[작은단체 탐방(4) - 당진축구회] ‘가장 긴 역사 가진 축구 동호회’ 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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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의 첫 번째 축구회’ 자부심
전체 회원의 70%가 50대 이상, 젊은 회원 영입이 관건

▲ 당진축구회 회원들이 경기를 마치고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당진축구회(회장 손세명)의 역사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대략 30여년 이상이라고 한다. 손세명 회장은 “당진조기축구회라는 명칭으로 시작한 당진에서 가장 오래된 축구회라고 선배님들이 말씀하신다”며 “당진축구회에는 축구회의 역사만큼 나이드신 고문님들과 선배님들이 많이 계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당진사랑축구리그에서 당진축구회의 위치는 역사와 비례하지 않는다. 아쉽게도 청년부, 장년부 모두 최하위권이다. 청년부는 10경기에서 2승을 거둬 14개 팀 중 11위에 올라있지만 장년부는 아직 1승을 거두지 못한 채 1무9패로 13위에 그치고 있다.
당진축구회도 한때는 무척 잘 나갔던 시절이 있었단다. 우승은 못해도 리그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팀이었다. 그러나 신입회원 영입에 실패하면서 현재 40여 명의 회원 중 30여명이 50대 이상인 노령화팀이 되어버렸다.
▲ 손세명 회장
노령화는 곧바로 경기력에 영향을 미쳤다. 청년부 선수가 부족해 장년부 선수가 청년부 경기를 나가면 꼭 후반에 역전되거나 승부가 결정되는 것. 전반에는 대등하게 경기를 벌여도 나이 탓에 후반에는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기 때문이다.
손세명 회장은 “장년부 선수가 청년부 경기를 뛸 수는 있어도 청년부는 장년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며 “선수층이 얇고 연령대가 높은데다 ‘선출(선수출신)’이 한 명도 없는 당진축구회의 여건을 감안하면 매우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당진축구회는 인조잔디가 깔려있는 면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연습을 하고 있다. 경기가 없는 주말에 모여 연습을 한다. 주로면천중학교 운동장에서 면천축구회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연습을 함께 한다.
손세명 회장은 “비록 성적은 하위권이어도 회원들의 단합력은 각별하다”며 “면천축구회와 같이 연습을 하니 여러 가지로 시너지효과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축구는 전부터 높은 수준과 경기력으로 도내에서도 최고였지요. 당진축구회에서도 도민체전 대표 선수가 여러명 나오기도 했어요. 그런데 다른 클럽들과 경기를 해보니 다들 엄청난 실력을 갖췄더라고요. 선출들도 많고 조직력도 좋고요. 저희가 연습을 많이 해야겠더군요.”
당진축구회가 고령화되어 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선수들이 있다는 것은 장점이다. 당진축구회 초창기 멤버였던 김순영 고문 등 고령의 멤버들이 아직도 활동을 한다는 것은 다른 축구회에는 없는 장점이다. 손세명 회장은 “젊은 회원들의 영입이 축구회 발전의 관건이라고 생각한다”며 “여러 고문님들 및 회원들과 함께 축구회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회원명단
■회원명단 △회장:손세명 △초대회장:김순영 △고문:이병웅, 이무용, 정봉식 △부회장:김종열, 김태룡 △경기부회장:김세겸 △장년부 감독:이종배 △청년부 감독:심규철 △총무:송병규 △총무차장:조석형 △회원:박승후, 이래범, 김영환, 박재연, 박세몽, 박용섭, 서정배, 구진모, 기원호, 노종호, 김남욱, 노재원, 최덕진, 석관영, 김기훈, 이동훈, 김철호, 황현종, 하대두, 남기덕, 하대건, 남현민, 윤영빈, 윤정인, 이우종, 송대진, 황보현

■가입 및 문의
△010-3403-3169(손세명 회장)
△010-8309-5135(김철호 총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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