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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금구 합덕대건노인대학 학장] 필요한 노인이 되는 길

당진시대l승인2011.09.09 15:36l(876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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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가을 하늘에 황혼의 붉은 노을, 망객산 너머에 펼쳐진 바다로 넘실넘실 숨어드는 우주 쇼의 장관을 넋을 잃고 바라 보았다. 바로 지난 9월 4일 일요일 저녁이었다. 모름지기 지금의 나이가 되도록 처음 보고 처음 느껴보는 우주 쇼의 장관을 본 것이다.
나이가 든다는 것은 친구들로부터 소외당하고, 직업으로부터 소외당하며, 재산, 욕망, 지위, 그리고 미래의 희망 등에서 하나하나 소외당함으로써 사회의 큰 바다에서 외톨이로서 고독이라는 외나무다리에 몸을 의지하고 있는 상태라 할 수 있다. 이 고독이 노인들에게는 치매의 요인이 된다는 것은 상식적인 것이다.
호적상의 연령도 중요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신체적 연령과 정신적 연령이다. 특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정신적 연령이다. 정신적 연령이 젊어야 신체적 연령도 젊어진다. 마음이 젊어지면 몸도 젊어진다. 마음이 늙으면 몸도 늙어진다. 그리하여 항상 젊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래야 신체적 연령이 젊어지는 것이다. 내가 가끔 겪는 일인데 “연세가 몇이신데?”하고 묻는 사람들이 있다. 얼마라고 대답하면 거의가 다 놀랜다. 나이에 비해 젊다는 것이다. 그 비결을 우리 노인들에게 공개하면 다음과 같이 아주 간단하다. “장수를 누릴 수 있는 별다른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다. 식생활에 있어 육류를 적게 먹고 채소류와 무공해 식품을 먹되 아주 소량을 섭취하는 것과 더욱 중요한 것은 마음 편하게 나름대로의 철학을 지니고 있어 그것들이 체질화하여 있을 뿐이고 별다른 것은 없는 것이다. 살면서 늘 젊은 마음과 행동으로 살아간다면 늙음은 더디게 따라오게 된다”는 것 뿐이다.
모든 노인들이시여! 우리가 못 살던 젊은 시절, 즉 보리고개니 뭐니 하면서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그 때 즉 젊었을 때 열심히 살았던 그 힘을 다시 발휘해서 나라와 가정에 도움이 되는 건설적인 노인이 되도록 지혜를 모아 봅시다. 그래서 각 가정에서도, 또 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사람으로, 노인으로서 정당한 대접을 받으면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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