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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시론] 김남철호산나교회 목사-“청소년들의 게임중독과 우리사회의 미래”

당진시대l승인2011.09.26 14:47l(8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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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교육하는 인터넷중독 전문상담원 교육을 받으러 용인에 갔다. 우리나라는 인터넷으로 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청소년들에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게임중독이다. 게임중독이나 인터넷 도박중독은 어른들의 문제이기도 하다. 한국의 게임시장 규모는 일년에 7조8천억 원 정도이다. 게임업을 담당하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는 수익성이 높기 때문에 게임산업을 e스포츠라는 명목 하에 권장한다. 일년 수출액도 11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 청소년들이 학교라는 제도권 교육에 대항하는 방법으로 인터넷을 도구로 삼고 있다. 사이버라는 가상의 세계에 몰입하면서 현실에 항거를 한다.
함께 교육을 받는 청년 선생은 자신도 중학교 때부터 게임중독자라고 한다. 게임중독으로 상담을 받으러 온 청소년들과 공감대가 잘 형성되는데 거기까지는 진도가 잘 나가는데 중독 치료를 위한 진도는 나가지 못해서 교육을 받으러 왔다고 해서 모두들 폭소를 터트렸다.
중독이라는 것은 공통점이 많다. 자신의 의지대로 조절이 잘 되지 않는다. 중독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반복적으로 행동을 하게 된다. 그래서 중독성은 스스로 치료하지 못한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특히 가족들의 협조가 있어야 한다. 그럼에도 본인과 가족들은 결국에 포기를 한다. 
자녀의 손을 잡고 나에게 찾아오는 부모들 중에 대부분이 학업과 진로문제를 가지고 온다. 인터넷이라는 도구를 가지고 자기성장을 위한 것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자기 파괴적이고 현실 도피적인 방편으로 사용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이렇게 현실도피를 하게 되면 우리사회의 미래는 암울해 질 수밖에 없다. 지금 시급하게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방자치에서는 투표권이 없는 청소년들에게는 생색만 내고 있다.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정책은 일시적이고 연속성이 부족하다. 뉴스에 청소년문제가 터지면 대책을 세운다고 야단을 떨지만 예산 편성을 할 때에는 항상 뒷전으로 밀려난다. 청소년들의 복지와 문화 활동 및 상담에 관계하는 인력들은 거의 다 비정규직이고 노동 환경도 아주 열악하다.
청소년들은 우리 사회의 미래라고 한다. 우리사회의 미래는 점점 어두워지고 있다.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경제비용이 10조 원에서 20조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한다. 청소년들에게 투자를 하지 않으면 사회의 미래는 밝지 못하게 된다.
청소년 문제가 사회문제로 실제화된지는 근래가 아니라 오래 전부터이다. 특히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자살, 게임중독, 도박, 폭력, 학업 포기, 사회 부적응, 성폭력 등이다.
선진국에서는 청소년들의 몸의 건강을 위해서 학교에서의 체육시간을 늘리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체육시간을 줄이고 있다. 체육시간에 학교 청소나 잡일을 시키기도 한다. 체계적인 체육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친척의 한 아이가 비만이었었다. 미국의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운동을 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귀국을 했는데 몰라 볼 정도로 날씬해졌고 키가 훌쩍 컸다. 기적이라고 할 정도로 몸이 변했다. 체계적인 체육 교육이 아이를 건강하게 변화시켰다.
우리 사회가 건강하고 행복해지려면 청소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투자를 해야 한다. 그리고 복지정책을 잘 세워야 한다. 지방자치시대에 자치단체장들은 청소년들을 만나고 그들과 소통해야 한다. 우리사회의 청소년들은 우리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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