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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시론-당진 채운동 이인수]
지도자의 덕목과 자질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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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중요하지 않은 때가 없겠지만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뽑는 금년도야말로 우리나라로써는 매우 중요한 한해이다.
금년에는 국회의원 300명을 뽑는 4.11총선이 있고 대통령을 선출하는 12월 대선까지 있다.
나라의 지도자를 잘 뽑아야 국민이 편하고 행복해지기 때문에 지도자를 뽑는 선거는 민주국가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유사 이래 백성이 나라를 망하게 하는 일은 절대 없었으며 모두 지도자의 잘못으로 나라가 망하고 흥했다. 언제나 백성은 어떤 지도자를 만나느냐에 따라 행복하고 불행했다는 것이 역사가 증명해주고 있다.
그만큼 지도자를 뽑는 일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는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어떤 지도자를 선택해야 잘하는 것인지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는 보통 지도자의 유형을 나눌 때 민주적 지도자(문제해결형 지도자, 개발형 지도자)와 독재적 지도자(명령형 지도자), 방임형 지도자(위임형지도자) 이렇게 3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서 설명한다.
그리고 16세기 일본의 세 지도자 유형에 따라 ‘새가 울지 않으면 죽여 버리는 지도자’와 ‘새가 울도록 만드는 지도자’와 ‘새가 울 때까지 기다리는 지도자’로도 분류하기도 한다.
또한 어떤 사람들은 동물들의 집단생활방식을 보고 늑대무리의 리더 같이 카리스마가 있는 지도자와 기러기 무리의 리더 같이 자기희생과 솔선수범하는 지도자로 나누어 지도자의 유형을 구분 짓기도 한다.
이렇게 분리한 유형의 지도자는 서로 장단점도 있고 시대적 상황이나 환경에 따라 요구되는 유형도 다르기 때문에 어떤 것이 반드시 바람직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
다만 지도자라면 약간씩 항목이 틀리긴 하지만 일정부분 지도자로써의 덕목과 자질을 갖추어야 된다고 하는 것은 똑같다.
미국의 정치학자 리즈만(David Riesman)교수는 지도자가 지녀야 할 퍼스넬리티의 유형을 전통지향형과 타인지향형, 내부지향형 등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그리고 이중에서 자신의 소신과 주관이 뚜렷하고 자신의 내면에 확고한 원칙을 지니고 있으며 겸손한 마음으로 하늘의 뜻을 따라 백성을 섬김에 헌신하고 타인의 탓으로 돌리지를 않고 자신의 책임으로 받아들이는 내부지향형 지도자만이 진정한 지도자라 했다.
여기에서 우리는 지도자의 덕목으로 소신과 주관이 있고 철학도 가지고 있고 겸손해야 하며 봉사정신과 책임감이 있어야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흔히들 지도자라면 정확한 판단과 결단을 내리기 위한 지식과 지혜도 있어야하고 집단을 올바르게 이끌기 위해 정의감과 용기도 있어야 하며 권력남용이나 모범을 보이기 위한 절제력도 있어야 하며 집단이 믿고 따르도록 강인함과 카리스마도 있어야 된다고 한다.
그리고 지도자라면 집단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과 미래상황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예단력도 있어야 하며 신뢰의 바탕이 되는 도덕성과 청렴함도 있어야 한다.
또한 주변정세와 사회의 변화를 읽고 대처하는 능력도 필요하고 구성원과 의견을 나누고 구성원의 애환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지와 소통기술도 있어야 하고 집단의 구성원 간 화합과 단결을 이끌고 타 집단과의 협상과 타협하는 능력도 필요하다.
이밖에도 남을 긍휼하게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도 있어야 하고 남을 존경하는 경애심도 있어야 하며 남을 배려하는 양보심도 있어야 한다는 등 지도자에겐 많은 것이 요구된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다 갖춘 사람은 절대 찾을 수 없을 것이지만 이런 덕목을 가장 많이 가춘 사람이 지도자가 되어야 하고 최소한 기본 소양은 갖추고 있고 부족한 지혜나 기술 등은 훌륭한 참모를 두어 보충할 인적자원이라도 잘 갖춰져 있어야 한다.
우리 지역의 지도자들은 과연 얼마만큼의 지도력을 갖추고 있는지, 어느 정도의 덕목을 갖고 있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도덕성과 인간성이 아무리 뛰어나도 능력이나 활동력이 떨어지면 안 되고 아무리 공부를 많이 하고 지식이 많아도 인격적으로 흠결이 많으면 소용없고 실력이 좋고 경험이 많아도 용기가 없고 대가 없으면 지도자로써 자질이 부족하다.
이사회가 지도자의 덕목과 자질이 요구하는 만큼 지도자가 되겠다고 나선 사람은 이런 지도자의 덕목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야 된다.
그리고 우리의 올바른 선택이 미래를 바꾸고 우리의 행복을 만들 수 있으니 우리 유권자는 될 수 있으면 지도자의 덕목을 가장 많이 갖추고 있는 사람을 잘 선택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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