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경 시인은
- 전북 완주 출생
- <문학과 세상>으로 등단
- 당진문인협회 회원
- 당진시인협회 사무국장
- 아웃도어 라푸마 당진점
고객산행 대장
- 충남장애인편의시설촉진 단원
山은 말이 없네
산 그림자 밟고 오르다
아쉬움은 명상되어
끌리는 등산화에
발길 멈추고
무너뜨린 돌탑에
믿음 하나 더 얹고
눈으로 보지 못한 말들로
“저것들이 어쩌자고”
휘둘리고 내돌리고
세상 돌아가는 현기증에
한숨만 깊어간다
흰머리 세어보지 못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끌고 간다
산을 오르며 사람들의
마음속을 읽어본다
허한 가슴을 누르고
신호등이 켜질 때까지
산은
나를 향해 손짓하고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