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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1998.02.09 00:00
  • 호수 210

이사람/신계호 군청 새마을과장-새마을시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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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명칭을 되찾은 당진군청 새마을과 신계호 과장

“새마을시대의 공동체의식 필요한 때”



사회진흥과에서 새마을과라는 본래의 명칭을 되찾게 된 신계호 새마을과장은 지금 이 시기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어느때 부터인가 당진에 개발의 바람이 불면서 후덕한 인심과 따뜻한 고향의 이미지는 공동체의식의 감소와 함께 이웃과 이웃, 마을과 마을간 대화의 단절과 무관심이 하나의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렇듯 희미해져 가는 공동체의식의 함양에 새마을과라는 명칭변경이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참다운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신과장은 말한다.

이번의 명칭변경은 충청남도와의 연계성을 살리고(충남도, 도의 새마을과) 사회과 등의 유사명칭부서와 혼돈을 방지하는 것과 아울러 사회진흥과보다는 좀더 주민참여를 강조한 명칭이라고 덧붙였다..

신과장은 70년대의 새마을운동은 이웃간의 공동작업으로 공동체의식이 형성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는데 오늘날 이러한 정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특히 개발이 진척되는 과정에서 유입되는 외지인의 정서와 문화가 당진고유의 그것과 어울리지 못하고 오히려 이질감이 심화되어 당진고유의 정서와 문화가 흐려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러한 상태로 가다가는 당진주민에 의한 당진군이 아니라 전입주민에 대한 당진군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새마을과는 올해 공동체의식의 함양을 가장 큰 목표로 잡고 전입가구에 대한 군민화운동을 통해 대대적인 주민등록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외지인이라는 이질감을 해소하고 그들의 정서와 문화를 지역속에 융화시켜 당진만의 독특한 정서와 문화를 형성한다는 것이다. 또한 지난해의 우리마을 사랑운동을 올해에도 계속 전개하여 주민이 참여하고 행동하는 지역사회를 건설한다는 것이다.

“명칭변경으로 구체적으로 달라지는 것은 없다 하더라도 이를 통해 조그만 파문이라도 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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