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산면번영회(회장 이우선)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FTA 극복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 5일 실시된 간담회에서는 1차 간담회 때 논의됐던 사항들을 다시 짚어보고 구체적인 방안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송산면번영회는 지난 4월 1차 간담회를 갖고 규모의 경제를 위한 특용작물 선정과 작목반 구성 여건 마련 등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광용 송산농협 조합장은 “송산에는 송악감자와 같이 특성화된 특용작물이 없으며, 건고추가 품질이 좋아 타 지역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으나 소규모로 재배되고 있어 경쟁력이 부족하다”며 “특용작물을 선정해 작목반을 구성하는 등 규모의 경제를 위한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김찬환 송산이장단 회장은 “농업인의 고령화로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혁신적인 마인드가 부족해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마을별로 특색 있는 작물을 선정해 집중 재배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송산면번영회는 오는 8월과 10월 중 3·4차 간담회를 열고 작목반 운영 가능성과 구체적 사업 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이우선 번영회장은 “지속적으로 간담회 자리를 가져 실행에 옮길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며 “FTA의 확대로 점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업에 새로운 길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