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통일당 소속 3선 의원인 박장화 시의원이 하반기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박장화 의장은 “당진시의회 12명 의원이 심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슬기롭게 마음을 합심해 무난하게 원 구성이 마무리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시 승격 이후 실질적으로 첫 시의회 원 구성인 만큼 15만 시민과 900여 공직자의 기대가 크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하반기 의장 선거를 앞두고 같은 당 소속 김명선 의원과 후보단일화 문제가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다. 일각에서는 단일화 무산으로 의석이 가장 많은 새누리당에서 의장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함께 출마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오가기도 했다. 박장화 의장은 “원칙적으로 김명선 의원과 단일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었다”며 “김 의원이 대승적 차원에서 의회의 미래를 위해 양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신뢰를 가지고 의정생활을 이어온 만큼 서로에 대한 믿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당진시 발전을 위해서는 도시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산업화 이후 급속한 도시 팽창으로 시 승격을 이뤘지만 도로와 의료, 교육, 문화 등 도시기반 시설이 부족한 만큼 당진시의회가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방침이다. 박장화 의장은 “특히 교육과 복지 분야 인프라가 미약하다”며 “우수 인재 유출을 막고 철강 관련 공과대학을 유치하는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도시 발전의 자산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