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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지역신문의 대표주자 독일 MDS 언론그룹을 가다(하)
미텔도이체 차이퉁(Mitteldeutsche Zeitung)
“기사형식도 독자가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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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르트무트 아구스팅(Hartmut Augustin) 편집국장 인터뷰

 

 

 

작센-안할트주의 주요산업은 무엇인가?- 마틴 루터의 출생지로 관광산업이 활성화 되어 있다. 화학산업, 태양에너지 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세계적인 제약회사 바이엘도 입주해 있다.

 

지역 내 인구와 총 발행부수는 얼마인가?
- 작센-안할트주의 총인구는 230만이고 MZ는 그 가운데 100만이 살고 있는 남부지역을 커버하고 있다. 발행부수는 22만부를 발행하고 있고 홈페이지를 통해 작센-안할트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주한 주민들도 독자로 참여하고 있다.

미텔도이체 차이퉁신문의 특징에 대해 몇가지 예를 들어 달라.
- TV, 라디오, 각종 온라인매체에서 전달되는 정보와 경쟁력을 갖추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기사형식에 있어서도 기존에는 텍스트 위주의 작성법을 따랐으나 최근에는 독자들이 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질문 답변 형식으로 변화하였다. 경제기사도 다양한 의견 전달이 아닌 하나의 테마에 대해 집중분석하는 기사를 내고 있다.

지면구성은 어떻게 이루어져 있나?
- 총 4개의 섹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섹션1은 작센주에 관한 기사, 섹션2는 할레시에 대한 로컬기사, 섹션3은 스포츠 기사, 섹션4는 경제·문화 기사 위주로 다루고 있다. 지역에서 태어난 신상아에 대한 정보, 애완동물 이야기에서부터 국제뉴스, 국제적인 가십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지면은 주주에는 24면, 주말에는 자동차, 부동산 광고 지면을 포함 42면을 발행하고 있다.

종이 신문의 전망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 앞으로도 신문은 존재할 것으로 본다. 하지만 역할은 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무거운 뉴스보다는 즐거움을 전달하는 기능, 지역과 주변에 관한 뉴스를 쉽고 간략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

한국에서는 젊은 층의 신문 구독률이 줄고 있다. 독일은 어떠한가?
- 독일에서도 동일한 문제를 안고 있다. 젊은층의 취향이 종이활자에서 인터넷 앱으로 변화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신문을 읽는 사람은 존재할 것이고 젊은층의 유행도 다시 돌아올 것이다. 인쇄매체인 출판 산업이 100~15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존재하고 있지 않은가.
하지만 다양한 매체의 등장으로 인한 광고수입 감소 문제를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 있다.

구독료 수입은 어떻게 되는가?
- 월구독자는 23.25유로, 가판은 90센트를 받고 있고 1년 구독할 경우 할인해주고 있다. 인터넷도 유료로 운영된다. 온라인 독자는 9.5유로, 가족이 함께 독자로 신청할 경우 21.95유로를 지불해야 한다. 구독료가 광고료 수입보다 2배 정도에 달하고 있다.

신문발행 이외에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나?
- 신문으로만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신문제작과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면서 수익구조를 창출하고 있다. 정기구독자에게 카드를 발행하여 콘서트행사, 자동차타이어 교체 시 할인 혜택 등을 주고 있다. 10월에는 어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앱을 통해 신문에 실을 수 없는 다양한 정보, 사진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편집권 독립은 보장되는가?
- 소유주가 편집권을 보장하고 있다. 또한 신문사가 광고주나 외부로부터 영향을 받으면 신문에 대한 신뢰가 무너져 버린다.

 

 

 [지면구성]

섹션1 : 종합
- 작센주에 관련된 기사 : 1-3면
- 국내외 정치 소식 : 4-5면
섹션2 : 지역
- 할레시에 관한 뉴스
- 소프트 뉴스          - 출생아 사진, 정보
- 지역문화
섹션3 : 스포츠
- 국제 스포츠 소식           - 독일 스포츠 소식
- 지역 스포츠 소식 : 축구기사 비중이 가장 높아
섹션4 : 경제
- 국제경제, 전국경제, 지역경제 뉴스
- 요일별 기획 :
     독자들이 의견을 주고받는 코너(월),
     의약소식(화),
     애완동물에 관한 뉴스(수),
     지역의 문화행사(목),
     여행에 대한 정보(금)
- 교육뉴스, TV프로, 방송미디어, 문화
- 국제적인 가십이나 연예뉴스

 

[편집자주]

인터넷의 등장에 이어 포털, SNS, 팟캐스트 등 정보·통신의 빠른 발달로 인해 하루가 다르게 다양한 매체가 쏟아지고 있다. 방송 또한 메이저 중앙언론들이 종편 시장에 뛰어들어 사활을 건 생존 경쟁을 하고 있다. 이번 기획은 지역 언론을 기반으로 지역신문은 물론, 인터넷포털, 지역공동체 라디오, 웹TV 등을 통해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의 복합산업으로 성공한 국내외 언론사와 언론분야 전문가 제안를 통해 지역언론의 현 주소와 전망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지원을 받았습니다.
(당진시대, 평택시민신문, 고양신문, 남해시대, 태안신문 공동취재)

글 싣는 순서
1. 지역공동체 라디오 방송 마포FM
2. 세계최고의 지역신문 포랄베르거를 가다(상)
3. 세계최고의 지역신문 포랄베르거를 가다(하)
4. 광역 지역신문의 대표주자 독일 MD 언론 그룹(상)
5. 광역 지역신문의 대표주자 독일 MD 언론 그룹(하)
6. 경남도지역신문발전위원회
7. 원주투데이 사례로 본 지역신문의 미래
8.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장호순 교수  ‘미국의 지역언론 현주소’
9. 경기대 신문방송학과 김택환 박사  ‘유럽의 지역언론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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