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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커뮤니티 7] 원주투데이 사례로 본 지역신문의 미래
부드러운 비판과 공익추구

당진시대l승인2012.08.17 20:14l(92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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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신문이 건강한 지역을

원주시민이 주주로 참여해 만든 ‘시민의 신문’인 원주투데이는 강원도 최대도시이자 故 박경리 선생의 토지문학공원으로 유명한 원주를 대표하는 신문이다.
1995년 10월 23일 창간 돼 17년째 접어든 원주투데이는 원주의 나침반, 원주의 사랑방, 원주의 게시판’이라는 원칙아래 사람냄새가 나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 읍·면·동 지역소식뿐 아니라 원주 문화캘린더와 원주 맛집 등 다양한 콘텐츠와 더불어 매년 10개 정도의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주투데이의 오원집 대표는 “지역신문이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역사회 내의 공감대 형성이 가장 중요하기에 이를 위한 큰 축으로 공익사업을 10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문 같지 않은 신문’을 모토로 내걸고 시민이 주인인 신문을 만들기 위해 387명의 시민주주가 모여 만들어진 원주투데이. 그러하기에 언론사가 가지고 있는 힘을 시민과 더 많이 공유하기 위해 전체경영수익의 30%정도를 10여개의 공익사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오 대표는 “건강도시 원주라는 슬로건에 맞게 언론 역시 ‘건강’을 주제로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향한 공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02년 처음 시작한 ‘시민건강달리기대회’와 2004년부터 해오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지역사회의 가장 기본인 가족의 건강을 위해 시작한 ‘가족봉사운동’이 그 대표적인 예”라고 말했다.

전폭적인 신뢰 비결 ‘부드러운 비판’

오원집 대표는 “지역사회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는다는 점이다. 원주하면 원주투데이라는 생각을 일관되게 구현하기 위해 공정한 비판을 위해 고심, 또 고심해왔다”면서 “지방자치시대에 지역신문의 역할은 중요하다. 신문에서 다루는 비판적 견해는 곧장 지역의 공론으로 떠오르게 마련이다. 이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한데 소위 말하는 ‘까는 기사’를 행정을 압박하는 도구로 이용하면 안 된다. 비판은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매개체임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실 원주투데이의 기사를 검색해보면 타 지역지보다 비판기사의 수가 적은 편이다. 또 기자의 비판적 지적을 담은 ‘기자수첩’ 또한 몇 달에 한 건 정도인데다 문체 또한 강경체가 아니라 최대한 건조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에 대해 오원집 대표는 “최대한 객관적 사실 위주의 ‘부드러운 비판’을 지향하고 있다. 타 신문에 비해 부드럽게 이야기해도 원주투데이에서 지적한 것은 거의 100% 시정되고 있고 이에 따라 원주 사회가 바뀌고 있다. 비판이 목적이 아니라 개선이 목적이라면 이제 신문도 말하는 법을 달리 해야 된다”고 말한다.

 

인트라넷으로 보는 투명 경영

원주투데이의 철저한 윤리강령은 유명하다. 3만원이상의 선물이나 접대 금지와 기자가 촌지받았을 경우 바로 해고조치에 처한다. 이는 지역 언론이 올바른 견제와 견인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내부부터 철저히 윤리적이어야 한다는 전제 때문이라고.
원주투데이의 ‘인트라넷’(조직 내 업무통합 정보시스템)을 살펴보면 경영전반의 재정상태는 물론이며 독자부, 광고수주와 미수금, 심지어 광고 성사에 대한 조력자 기록까지 모두 공개돼 있다. 이 또한 지역신문이 지역사회에서 존재하기 위해서는 치우치지 않고 건강해야 하기 때문에 마련된 시스템이다. 3만원이하의 선물이나 식사 대접을 받았을 경우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어떤 이유로 받았는지 ‘인트라넷’에 철저히 공개한다. 오 대표는 “기자도 사람이기에 뭔가를 받으면 호의적으로 생각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회사내부에서 시스템으로 정해두면 이걸 공개하는 순간 감시의 눈이 생기는 동시에 받은 본인은 자유로워진다”며 “이 시스템이 소문나기 시작하니, 선심성 기사나 의도적 기사가 없다는 것을 독자들이 자연스레 믿었다. 이는 기자뿐 아니라 사장부터, 광고부 등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적용된다. 누구를 어떤 목적으로 만났는지와 일의 성과, 거래현황 등을 모두 자세히 기록해 전 구성원들이 각자의 업무에 대한 이해와 함께 시너지효과를 올릴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연합기획취재팀

 

원주투데이가 걸어온 길

1995. 09. 04. (주)영서신문사 창립 (사옥위치 : 우산동)
1995. 10. 23. 창간호 발행 (원주교차로와 통합 발행)
1996. 09. 04. 춘천영서신문 발행
1996. 10. 09. 원주교차로에서 분리 (타블로이드 16면 별도 발행)
1997. 04. 07. 춘천영서신문 발행 중단, 원주영서신문과 통합
2000. 03. 02. 홈페이지 오픈 (wonjutoday.co.kr)
2000. 10. 23. '원주투데이'로 제호 변경
2002. 05. 18. 제1회 시민건강달리기 대회 개최
2002. 12. '사랑담은 도시락 릴레이' 캠페인 전개 (굿네이버스 주관)
2004. 09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 전개
2006. 05. 15. 신문판형 변경(타블로이드 대판→컴팩트형:국민일보 판형)
2006. 08. 원주사랑 걷기대행진(8월 9~15일까지 6박7일간 200km 행군)
2006. 07. 신문조판시스템 변경(?o 프로그램→솔트웍스 프로그램
             -기자들이 직접편집)
2008. 12. 희망점포 사업 전개(상지영서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추진)
2009. 05. 30 원주24시-도시기록프로젝트 '원주, 길을 걷다' 주최
2010. 10. 05 중소기업우수제품박람회 호외 발행
2011. 01. 01 모바일 뉴스 서비스 시작
2011. 3. 2 원주캘린더 오픈 - 원주관내에서 이뤄지는 행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캘린더
2011. 12. 12 국민일보 판형에서 베를리터 판형 변경(중앙일보에서 인쇄)
2012. 1. 29 시민서로돕기 천사운동 후원 협약 체결

 

※ 본 기획취재는 지역신문 발전위원회 지원으로 취재, 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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