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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입주 세종시 변경에 당진주민들 반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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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병원 찾아가 항의, 중앙부처 방문 계획도

충남대병원이 제2병원을 황해경제자유구역 송악지구에서 세종시로 변경하자 당진 제2병원을 추진하던 충청남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당진시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김진선 송악지구 주민대책위원장은 “이철환 시장과 안희정 지사를 만나 충남대 병원 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대해 납득할 만한 설명과 함께 시와 도 차원의 강력한 대응방안을 촉구 했다”며 “23일에는 송시헌 충남대병원장을 찾아가 강력히 항의 했다”고 말했다.
김진선 주민대책위원장은 “충남대가 번복하지 않을 경우 교과부와 기재부, 세종시를 찾아가 강력히 항의하고 행동에 들어갈 것”이라며 “이철환 시장과 안희정 지사도 충남대병원의 결정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제는 입장표명을 명확히 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당진시의 한 관계자는 “기획재정부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심의중인 상태에서 충남대병원 측의 갑작스런 결정에 중앙부처 관계자들도 당혹스러워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라며 “아직 심의 검토 전단계로 내용 파악 및 교과부와 협의 후,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충남대병원 측의 결정에 기관간의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으며 병원 유치활동을 전계한 각계 인사들의 비난이 거세게 일고 있는 한편 송악지구 개발에 악영향을 미쳐 도미노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대병원은 충남도와 지난해 7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6만6116㎡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서해안 제2병원’을 건립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바 있으며 이미 교육과학기술부에 건립계획을 승인받았고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한 상태에서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제2병원 설립의 우선순위를 송악지구에서 세종시로 변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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