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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라벤’ 덮친 당진시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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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  볼라벤이 서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바다에 인접한 석문면의 상황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왜목마을로 가는 삼화리 도로변에서는 현수막이 펄럭이듯 철제 간판이 종이처럼 휘어져 곧 떨어질 것처럼 휘청거린 한편, 인근 다른 가게에서는 입간판을 설치해 둔 높이 3m, 지름 10cm정도의 철봉이 휘어져 길가에 누워있어 아찔한 순간을 연상케 했다. 

3. 볼라벤 북상 당일 당진시내 초·중·고 모든 학교에 휴교령이 내렸다.

4. 볼라벤이 불어닥친 28일, 당진 시내에는 인적이 드문데다 유리로 된 가게 쇼윈도 마다  테이프가 X자로 붙어져 있어 자못 음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시민들이 이렇게 유리창에 테이프를  붙이기 시작하면서 동네 슈퍼와 인근 문구점에서는 일찌감치 테이프가 모두 동 났다는 후문.

5. 초강력 태풍이 북상하고 있다는 소식에 당진 내 모든 시민들이 긴장하며 만반의 준비태세를 갖췄다. 2010년 곤파스가 지날 당시 청구아파트 유리창 파손이 심각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27일 저녁부터 시민들은 물에 젖은 신문지나 테이프를 유리창에 붙이기 시작했다.

◆ 순성농협에서는 28일 오전 10시 경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정전사태가 있었다.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모든 업무가 마비되고 직원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 볼라벤의 이동경로와 기상특보에 대해 시시각각 관심이 모아졌던 가운데 당진시청 홈페이지
    내 기상정보는 내내 불통이었다. 28일 당시 담당자는 “빠르게 복구하겠다”는 답변을 남겼지만,
    태풍 ‘덴빈’이 다시 불어닥치는 30일까지도 당진시 기상정보는 볼 수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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