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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해경제자유구역 2] 평택 포승지구
평택항 배후지원 역할, 일자리 창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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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승지구 내년 10월 보상 착수
2014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당초 2천12만7천450㎡가 지정되었으나, 화성향남지구가 제외된데 이어 지난해 12월 포승지구(포승지구 198만3천471㎡, 한중지구 105만7천851㎡, 현덕지구 247만9천338㎡)도 축소·조정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포승지구는 특히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난 2008년 4월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2천14만㎡ 규모로 3만 4천여 가구를 수용하는 주거 및 관광, 상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 및 재정난으로 지난 2011년 LH가 포승지구 사업시행자 지위를 포기함에 따라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었다.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는 불투명한 부동산경기와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사업 참여에 신중을 기해 왔으나,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및 평택시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의 사업 참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사업성 개선을 위한 사업지원의지를 양 공사에 적극적으로 피력함에 따라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업 참여를 결정하게 되었다.

특히 경기도와 황해경제자유구역청, 평택시는 주민대책위와 꾸준한 협의를 통해 포승지구 면적을 기존 20㎢(609만평)에서 5.4㎢(165만평)으로 줄이는 한편 기존 포승지구를 3개의 단위개발 사업지구로 분리해 평택항과 인접한 지구 2.0㎢(63만평)를 개발하는 것으로 지난해 8월 합의하는 등 사업추진 재개를 위해 노력해 왔다.
이같은 노력에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포승지구 개발 사업시행자로 경기도시공사, 평택도시공사와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22일 이 내용을 관보에 고시했다.
사업 추진방식은 공영개발방식으로 경기도공사가 80%, 평택도시공사가 20%의 비율로 사업시행자로 선정됐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1과 김동국 경기개발2팀장은 “포승지구에 대한 사업시행자로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가 지정된 만큼  차질없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사업시행자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며 “내년 9월까지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수립 승인을 거쳐 2013년부터 용지보상에 들어가 2014년 상반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빠르면 포승지구는 2014년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승지구는 경기도내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으로서 외국인전용임대단지 33만㎡을 비롯해 산업용지, 물류용지, 주거·상업용지 등 최근 물동량이 증가하고 있는 평택항 배후지원단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조성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4조9천여억원, 고용유발효과는 2만7000여명으로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년까지 평택시 포승면 희곡리, 신영리 일원 207만㎡에 총사업비 약 9천억원이 투입된다.                     
              

[미니인터뷰]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개발1과 김 동 국 경기개발2팀장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와 기본계약을 체결하고 개발계획변경(사업시행자) 승인, 고시했습니다. 앞으로 실시계획 수립과 승인 이후 보상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현재로서는 큰 문제 없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동국 경기개발2팀장은 “포승지구의 경우 개발계획 승인이 지연되면서 주민들의 심려가 컸지만 현재 큰 어려움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내년 10월 보상에 들어가 2014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LH가 사업을 포기한 이후 어려움을 겪었지만 황해청과 경기도, 평택시, 주민대책위가 한달에 한번 이상 만나 협의하고 대책을 논의한 끝에 경기도시공사와 평택도시공사를 사업시행자로 선정하게 됐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주민들과 함께 대화하고 협의했던 것이 원할히 사업을 진행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포승지구 개발로 경기도와 평택시는 물론 주변지역 산업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들과 최소한 한달에 한번 회의를 갖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자 주] 2008년 당진 송악지구가 황해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다. 송악지구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축으로 국제, 업무, 상업, 주거 등이 복합된 첨단산업과 국제업무타운 도시로 알엔디(R&D), 생산이 동시에 이루어지는 첨단산업의 클러스터로 수용인구 70,670명을 위한 주택 26,174세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하지만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국제금융위기로 국제경기가 악화되면서 해외투자유치는 물론 사업규모도 절반으로 축소됐다. 더욱이 사업자 선정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 최근 충남대병원이 제2병원 설립 우선순위를 세종시로 변경했다. 이에 본지는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전망과 과제에 대해 총 8회에 걸쳐 국내외 경제자유구역과 중국 푸동지구를 취재 보도할 계획이다. ※본 기획취재는 충청남도 지역미디어발전위원회 지역 언론 지원사업으로 취재, 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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