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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2.09.22 01:29
  • 호수 927

마트와 당진시장 추석물가 비교
제수용품 어디가 더 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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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수산물은 시장, 공산품은 마트 저렴
제조회사, 품종, 정량 별 가격 다양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폭염과 태풍 등으로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으면서, 주부들은 추석 차례상 물가 걱정이 앞선다. <당진시대>에서는 지난 17일과 18일 이틀에 걸쳐 롯데마트 당진점과 GS마트 당진점, 하나로마트 계성지점과 당진시장에서 주요 추석 물품 35가지 항목에 대한 가격조사를 벌였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 농산물의 경우는 당진시장이 싼 편이었다. 그러나 공산품은 역시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당진시장이 오히려 비싼 편이었다.
주류의 경우에는 마트용이 따로 생산되므로 당진시장 내 슈퍼마켓이 조금 더 비싼 편이었다. 그러나 박스로 대량구매 할 경우, 가격이 할인됐다.
GS마트의 경우 전체적으로 물건값이 비싼 편이었다. 특히 한우 국거리와 식용유의 가격차이가 다른 곳과 많이 나는 편이었다. 특히 계란 가격이 가장 비쌌는데 할인행사를 하는 중이었다. 해나루쌀과 애호박, 시금치는 롯데마트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고 있었다.
다양한 마케팅과 할인행사를 강조하며 일반적으로 마트의 가격이 더 싸다고 여겨지는 것과 달리 재래시장에서 물건을 더욱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마트의 경우 추석선물용으로 포장된 과일이나 굴비, 선물세트 등이 품목별, 등급별 진열돼 있어 소비자들이 보다 손쉽게 추석 장을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한 비교는 쉽지 않았다. 농산물의 경우에는 품종과 크기, 공산품의 경우에는 제조회사 별로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이 경우에는 가장 싼 제품을 기준으로 잡았다. 또 각 마트별로 취급하는 상품과 중량이 다른 경우가 많았다. 같은 회사에서 나온 같은 제품의 공산품의 경우에도 각 마트별로, 당진시장 내 소규모 개인 슈퍼마켓이 서로 다른 가격을 보였다.
최대한 같은 제조회사, 비슷한 크기와 중량을 비교하려 했다. 중량이 다른 경우 가격을 중량으로 나눠 100g, 혹은 1kg당 가격으로 계산했다. 또한 할인 행사를 하는 행사상품의 경우 할인 가격을 명시했다. 당진시장의 경우 노점이나 장날 상인이 아닌 상설 매장에서 조사했다.

 

시장에서 만난 시민들의 말말말

“손님들이 물건을 들어다 놨다 해요. 저도 주부지만 요즘 장보기 부담되죠.”
(하나로마트 계성지점 점원)


“과일이나 채소 값이 비싸서 물건 살 때마다 망설이고 한 번 더 생각하게 돼요.”
(이숙자 씨 송악읍 복운리)


“비싸다고 해도 채소, 과일 안 먹을 수 있나요?”                                                  
(GS마트 점원)


“추석이 코 앞인데 걱정되지요. 장 보러 나올 때마다 겁난다니까요.”     
(나은숙 석문면 삼봉리)


“마트가 싸다고 가는 사람들 다 헛똑똑이들이여. 시장이 훨씬 싸게 판다니께.”  
(당진시장 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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