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흐르면서
더욱 잊혀지지 않는 분이 계시다
바로 당진시 원당동에 잠들어 계신
송구봉 선생이시다
일찍이 기자조선은 참다운 조선의 역사라고
외치셨던 선구자
조선 문예부흥기에 수많은 제자를
길러 내셨던 대 성리학자
나는 오늘도 송문경¹⁾님이 생각 날 때면
눈을 지긋이 감고 선생을 생각하네
보석같이 빛나는 뜻을 지니셨던 분이시여!
우주는 지금도 돌고 돌아
산비탈 조촐한 띳집에는 달빛이 어른거리네
1) 문경: 정2품 벼슬
- 음력 1599년 8월 8일에 66세를 일기로 생을 마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