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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3.01.04 16:52
  • 호수 942

당진프리미엄패션타운 이르면 1월말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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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종합병원 인근, 8월 오픈 전망

당진프리미엄패션타운이 시곡동 당진종합병원과 32번 국도 사이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다.

당진프리미엄패션타운(이하 패션타운, 대표 박원호)이 이르면 1월말 착공해 8월 오픈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의류 매장이 밀집한 원도심 등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길디앤씨(대표 한권우)가 건축을 추진 중으로, 당진시청으로부터 지난 12월 5일 ‘제1·2종 근린생활시설’로 건축인허가 승인을 받았다. 시곡동 53번지 외 9필지(당진종합병원과 32번 국도 인근)에 위치, 부지면적은 2만 1768m²(약 6584평)이다. 지상 2층 규모의 건물 15개동(연면적 1만 5530m²)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길디앤씨 관계자는 “빠르면 1월말 혹은 2월 초에 착공해 8월 오픈할 계획”이라며 “아웃도어를 포함한 100여개 브랜드가 입점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 “화장품, 피부샵, 편의점, 사무실, 음식점 등 복합쇼핑몰 성격”이라며 “완공 후 50%는 (패션타운 측이)직접 운영하고 나머지는 분양하거나 임대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의류매장의 특성상 계절 매출이 큰 부분을 차지해, 최대한 본격적인 여름이 가기 전에 오픈을 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언론에서 ‘아웃도어 의류단지’라고 보도되기도 했으나, 아웃도어 외 브랜드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나 각종 상점들도 입주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당진시와 인근도시 등 시장조사를 한 결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진 인구가 늘고 시로 승격하면서 그동안 의류 쇼핑을 위해 타지로 나가는 소비자가 적지 않았다”고 전했다. 서산의 모 의류단지의 경우 분양률이 낮으나, 당진 시곡동의 경우는 접근성과 인구증가 추세 등을 고려할 때 여건이 더 좋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경기활성화 여부에 따라 완공 후 분양 정도가 달라지겠으나 원도심의 의류매장도 다소 입점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패션타운의 임대료가 원도심 상가의 임대료보다 저렴할 경우 상당부분 이동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다.

대규모 의류단지의 조성계획에 대해 시민들과 원도심 상인들의 반응은 엇갈리는 양상이다. 원도심 일부 상인들은 지난 7월경 당진시에 패션타운 측의 건축허가신청이 접수됐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 항의방문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상인들의 타격 우려는 이해하지만 조건을 갖추고 하자가 없는 허가신청을 내주지 않을 수는 없다”며 “도시계획 심의 등 절차를 거쳐 허가를 했다”고 밝혔다.

원도심의 한 상인은 “시청 이전 후 원도심 경제가 적지 않게 침체됐는데 곧 대규모 의류단지가 들어서는 것에 대한 걱정이 크다”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전했다.
한편 당진3동의 시민 이모씨는 “주위의 지인들도 더 많은 종류의 옷을 값싸게 구입하기 위해 서울이나 천안으로 가는 경우를 봤다”며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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