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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열린 소들공원 해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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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속 공연과 소망풍선 날리기

합덕 소들공원 해맞이 축제가 3년 만에 2013년 1월1일 새해 아침에 소들공원에서 열렸다.
그동안 구제역 등의 지역사정으로 3년만에 열린 소들공원 해맞이함박눈 속 공연과 소망풍선 날리기치러지지 못했던 해맞이 축제는 올해 함박눈이 내리는 가운데 치러졌다. 축제위원회는 오랜만에 재개 되는 축제인 만큼 행사규모를 처음보다 키워 무대공연행사까지 진행했다.

합덕농협풍물단의 신명나는 가락으로 시작된 축제에 참석한 읍민들은 기원제를 지내고 공연을 즐긴 뒤, 커다란 모닥불 앞에 모여 저마다 소원을 빌고 소망 풍선을 하늘로 날리기도 했다. 행사가 끝난 뒤 함께 떡국을 나눴다.
김명진 합덕주민자치위원장은 “오랜만에 열린 해맞이 축제인데 눈이 와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없어 아쉽지만 많은 읍민들이 참석해 함께 새해를 맞이할 수 있어 기쁘다”며 “새해에는 모두 소원을 이루고 복 많이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한선우 씨 제공)

[인터뷰] 이병헌, 김재하 씨 가족(신천아파트)

"가족들 건강한 게 최고죠!"

아들 준용이, 현용이와 함께 새해를 맞이하러 소들공원에 나온 이병헌 씨 가족은 모닥불에 모여 해가 밝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올해 6학년이 되는 작은 아들은 “올해는 부모님께 덜 혼나고 용돈도 더 많이 받고 싶다”고 말했다.
이병헌 씨는 “가족들 건강한 게 최고인 것 같다”며 “조그만 일을 하고 있는데 올해는 경기가 잘 풀려 잘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눈이 많이 내려 해 뜨는 걸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며 걱정하던 엄마 김재하 씨도 “가족들 모두 건강하고 하고 싶은 일 이루길 바란다”며 “두 아들이 공부 열심히 하고 친구들과 지금처럼 즐겁게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터뷰] 합덕읍주민자치회 김명진 위원장

“눈 속에도 행사 찾아줘 감사”

“다사다난했던 지난한해를 아쉬움 속에 보내고 다시 희망찬 새해를 맞았습니다. 읍민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김명진 위원장은 “합덕에서는 구제역 등으로 3년만에 소들공원 해맞이 행사를 치르게 됐다”며 “오랜만에 함께 하는 자리인만큼 행사 규모를 늘려 기원제만 지냈던 예전과 달리 무대공연 등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먹거리도 준비하고 희망풍선 날리기, 기원제, 풍물공연, 초대가수 공연 등을 준비했어요. 주민자치위원들이 준비하느라 고생이 많았어요. 눈이 와서 걱정했는데 십시일반 서로 도와가며 노력한 결과 원만히 행사를 치를 수 있었습니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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