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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3.01.11 15:56
  • 호수 943

지역 내 아파트 380여세대 미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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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 동안 60%가량 감소
인구증가, 취득세 감면 영향

지난 한 해 동안 당진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 세대수가  60%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진시의 조사 현황 등에 따르면 2011년말 기준 지역 내 미분양 아파트는 646세대 였으나, 2012년말 기준 미분양 아파트는 387세대로 감소했다.

미분양 아파트는 당진동 지역 210여세대, 송악·송산·신평 지역이 170여 세대다. 20평~29평대는 미분양이 없는 반면, 33평 이상의 미분양 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세대가 한 해동안 다소 감소한 것에 대해 시 관계자는 “인구 유입에 따른 수요증가와 정부의 취득세 감면 혜택이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대형평수를 많이 찾지 않다보니 건설사들도 대형평수는 요즘 기피하고 있는 것 같다”며 “소형 평수는 부족하고 대형평수는 남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지역의 한 공인중개사는 “아파트를 찾는 발길은 있으나 거래보다는 관망하거나 전세 위주가 많다”며 “부동산 시장의 앞날이 불투명하고 예전에 비해 아파트에 대한 메리트가 적다고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아파트를 소유 개념보다는 직장에 따라 살다가 떠나는 개념이 늘어난 것 같다”며 “주로 작은 평수를 선호하고 앞으로 추세도 그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이어 “당진에 직장을 두고 있어도 교육이나 의료문제 등으로 가족 단위로 이주를 하지 않는 것도 요인일 것”이라고 전했다. 모 아파트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우리 아파트의 경우 미분양이 지난 1년동안 70%이상 감소했다”며 “취득세 감면 혜택이 미분양 해소에 조금 도움이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또 “현대제철과 협력업체, 국가산단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 등으로 수도권에 비해 주택시장 상황이 나은 편이다”라며 “당진은 인구도 계속 늘어나고 있고 아파트 공급량이 몇 년 전만해도 많았다가 더 늘지 않은 것도 (미분양 감소) 이유”라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조만간 더 준공될 아파트가 거의 없기 때문에 인구 증가 추세가 계속되면 미분양 아파트는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지만 경제 활성화 여부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당진시 아파트 준공현황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 지역 내 아파트는 363개동 2만 5570세대이다. 현재 지역 내 준공을 앞둔 아파트는 대덕수청지구 내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임대 아파트(333세대)와 송산 유곡리 현대제철배후주거단지에 위치한 현대제철직장주택(엠코타운, 855세대)이다. LH 국민임대 아파트 관계자는 “분양은 다 됐고 5월경 준공해 7월경 입주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대제철직장주택(엠코타운) 관계자는 “96% 이상 분양을 마쳤고 일부만 미분양 상태이며 6월경 준공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대통령인수위원회와 새누리당이 부동산 취득세 감면제도를 연장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1월말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면 지난해 말까지 였던 취득세 감면이 1년 더 연장된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는 9억 원 이하 주택의 취득세를 주택가격의 1%, 9억원 초과~12억 원 이하는 2%, 12억 원 초과는 3%로 세율을 감면 적용해 왔다.
모 아파트 분양사무소 관계자는 “주택경기가 조금 더 살아나고 취득세 감면 혜택 기간이 연장되면 올해 상반기 중 미분양이 거의 해소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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