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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3.03.08 17:31
  • 수정 2017.08.07 13:59
  • 호수 951

성희정 세림한의원 원장이 추천하는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내 마음가짐 따라 모든 것 달라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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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의원 원장이라고 하면 나이 지긋한 의사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하지만 세림한의원 성희정 원장은 제 나이보다도 어려보이는 ‘동안’ 한의사다. 아무런 연고도 없는 당진에 2011년 한의원 문을 연 성희정(34) 원장은 젊은 감각과 리더십을 갖추고 있다.
“같은 병원이어도 원장이 여자인지, 남자인지에 따라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요. 여성 원장으로서 같이 일하는 직원들과 함께 발전하고 싶어요.”

월, 수, 금요일은 저녁 7시까지 화, 목요일은 저녁 8시까지 근무하는 등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의학서적과 자기개발서 등을 놓치지 않고 읽는다. 그런 성희정 원장이 추천하는 책은 <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이다. 흔히 ‘나이 값을 해야 한다’는 말처럼 흔히 나이가 들면 철이 들어야한다는 강박이 있다. 하지만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나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 인생이 즐거워진다는 내용이다.
성 원장은 “철이 없다는 것은 때로 자유로움을 준다”며 “철이 없는 것은 두려움이나 거리낌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내 마음가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는 것.

이 책의 저자 사이토 히토리는 일본에서 12년 연속 사업소득 고액 납세자 상위 10위에 드는 부자이다. 저자는 책을 통해 사업의 비법, 바람직한 처세법 등 성공의 비법을 가감없이 담았다.

성희정 원장은 “책에서 회사를 관두려는 직원의 이야기가 나온다”며 “직원이 사직한다고 하자 경영자가 지금은 아니고 6개월~1년 후에 그만두라고 하는 부분이 와 닿았다”고 말했다. 저자는 ‘박수칠 때 퇴사해야 성공한다’며 회사에서 당신을 붙잡고, 아쉬워 할 때 퇴사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성 원장은 병원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직원을 관리하며 이 점을 많이 공감했다고.

“직원들이 소모품처럼 일하기를 바라지는 않아요. 일을 통해 조금이라도 발전하길 바라는거죠. 한 번 보고 끝내는 것은 인연이 아니잖아요.”
지역에 연고도 없는 젊은 여성 원장이 한의원을 운영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비법은 자신만의 원칙을 가지고 가는 것.

“다른 병원들보다 약값이 다소 비싼 편이에요. 하지만 꼭 그만큼 제대로 된 치료를 해드려요. 손님이 없다고 이것저것 더 해주고, 많다고 덜 해주는 게 아니고요. 이익을 위해 양심을 팔 순 없죠.”
한 만큼 받고, 받은 만큼 한다는 원칙이다.

성 원장은 “사소한 부분을 신경 쓰고 진심으로 치료하면 환자의 회복에도 도움되고 나중에 다시 방문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혼자서만 잘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어요. 함께 잘 되어야죠. 병원도 마찬가지에요. 원장, 직원, 환자 모두 잘 되어야 진짜 잘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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