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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으로 세운 장승에 첫 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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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성면 백석리 노인회 주관


순성면 백석리 어르신들이 겨우내 직접 장승을 깎아 마을에 세우고 첫 장승제를 지냈다.
지난 11일 마을주민들은 백석리 경로당 옆에 세운 네 기의 장승에 제사를 올렸다. 주민 윤덕진 씨가 밤나무 두 그루와 소나무 두 그루를 기증해 만든 장승들은 노인회원들이 겨울철 농한기를 보내며 직접 깎아 만든 것으로, 40여 년 간 목수로 살아온 이한근(71) 씨가 중심이 됐다. 한국서각협회 회원인 이 씨는 “노인들이 무료하게 농한기를 보내는 것보다 마을을 위해 무언가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했다”며 “주민들의 평안과 안녕을 기원하며 노인회원들이 정성들여 장승을 깎았다”고 말했다.
백석리 노인회는 매해 겨울 장승과 솟대를 만들어 세워 약 50m 떨어진 마을회관까지 장승길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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