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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3.03.15 18:36
  • 수정 2017.08.07 13:59
  • 호수 952

당진엄마들의모임 임진경 회장이 추천하는 <대한민국 가족 여행지 다 모였다>
“행복한 추억 만드는 가족여행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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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가 올해 입학했는데 엄마인 제가 정신없이 바쁘네요.”

온라인 카페 ‘당진 엄마들의 모임’(이하 당진맘)을 운영하는 임진경(32) 씨는 요새 큰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해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면 오늘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미있었는지 등을 물어보고 함께 이야기하느라 오후 시간이 금세 간다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시키고 싶어요. 엄마가 원하는 것 말고요. 첫 아이다 보니 이런 저런 욕심도 생겼지만 어느새 아이도, 저도 속상할 때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는 아이가 편하게, 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그런 임진경 씨가 추천하는 책은 <대한민국 가족 여행지 다 모였다>다. 동아일보 기자로 10여 년간 근무한 최미선 씨와 남편 신석교 씨가 함께 엮은 이 책은 가족여행의 필수 지참서라고 할 수 있다.
임진경 씨는 “아이들이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 사실 가족 여행을 가기가 쉽지 않다”며 “학교 들어가기 전에 여행을 많이 다니려고 3년 전 구입했다”고 말했다.

책을 보며 여행 계획을 짜는 시간은 여행만큼 즐거웠다고. 임진경 씨 가족은 이 책을 통해 정보를 얻어 보령 개화예술 공원, 인천 차이나타운, 부천 아인스월드, 당진 태신목장 등 꽤 많은 여행지를 섭렵했다. 인근 지역이라 오히려 몰랐던 여행지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경우도 있다.

“이 책을 사고 나서는 아예 차에 두기도 했어요. 언제든 시간이 될 때 책을 펼치고 가까운 곳으로 여행을 가기도 했어요. 이제 봄을 맞아 많은 엄마들이 가족여행을 고민할 때인데 분명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여행지를 문화예술·호기심·농어촌·자연생태 체험 등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고 당일, 1박 2일 여행 코스가 안내되어 있다. 책 한 켠에는 여행지와 관련된 짤막한 역사나 유래 등이 담겨 있어 유용하다.
특히 여행지별 체험 팁과 계절별 포인트가 적혀있고 어느 연령대 아이들에게 적당한 여행지인지 별표로 표시되어 있다.

임진경 씨는 “블로그나 인터넷을 찾다보면 너무 많은 자료가 나와서 오히려 원하는 정보만 찾기가 어려울 때가 있다”며 “이 책에서 정보를 얻고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할 때 인터넷을 찾아보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임진경 씨는 아동복 판매점을 운영하며 주말이면 돌잔치 이벤트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당진맘이 지역 농산물 브랜드인 해나루 홍보대사로 위촉돼 더 바빠졌다.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 최근에는 운영 중이던 도너츠 가게를 정리했다.

“자녀를 위해 바쁘게 살고 돈을 버는 것이기도 하지만 어느 날 ‘아이에게는 그 무엇보다 부모가 같이 있어 주는 것이 행복이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일도 좀 정리하고 아이에게 좀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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