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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입력 2013.04.19 19:55
  • 호수 957

“조기발주 몰려 장비 수급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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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종합·전문건설업체 대표자 간담회
분리발주·지역업체 우선 입찰 등 건의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종합·전문건설업체 대표자들과 시청 관계자들이 불황 타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당진시는 지난 16일 종합·전문건설업체 대표자 간담회를 열었다.
이철환 시장은 “건설업체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여러 방안을 내놓았는데 경기가 어려워 지역 업체도 힘들다는 것을 안다”며 “이 자리에서 정보교류와 활성화 방안에 대한 허심탄회하게 말씀해달라”고 주문했다.

건설업체 관계자들은 △봄철에 몰린 조기발주 분산 △사업발주 시 지역업체만 경쟁 가능하도록 제한 △대기업 공사 일정 비율 지역업체에 분배 △소액 수의 사업 4000만~5000만 원급 사업으로 통합 입찰 등을 주문했다.
최남용 대한전문건설협회 당진지회장은 “봄에 발주가 몰리다보니 레미콘, 수로관 등 관급자재 수급이 어렵다”며 “물량이 몰리면 자재 현장 조달이 어려워 분산 발주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류병두 경제산업국장은 “조기발주를 지양하도록 충남도에 건의한 바 있다”며 “추후 시장군수협의회 때 다시 한 번 시군단위 조기발주를 지양해달라고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홍 자치행정국장도 “6월까지 조기발주가 60~70% 몰려있는데 읍면에 의견을 전달해 월별 균형집행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 주요발언

△김정배 삼부건설 이사 : 현대제철 등 대기업 공사에는 협력업체가 있어서 지역업체가 계약을 따기 어렵다. 대기업과 지역업체에 일정비율 배분할 것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필요가 있다.

△윤도현 대한건설 대표이사 : 조기발주가 매년 3월 경에 되는데 이 즈음 200건 가량 사업이 발주되다 보니 장비 섭외에 어려움이 있다. 대부분 농로, 포장 사업인데 자재운반에만 예산의 1/3을 쓰는 경우도 있다. 공사비도 적은데 발주받아 진행하다보면 이익이 낮을 수 밖에 없다. 시기별로 나눠서 발주하면 장비 섭외 등이 원활해질 것이다. 

△성치원 건향개발 대표이사 : 빈집 정비사업 현장가면 길이 거의 없어 길을 만드는 데 반나절이 걸리기도 한다. 장비를 대여해도 반나절 정도 쓰고 하루 경비를 내는 것이다. 빈집 정비사업은 읍․면․동으로 묶어서 입찰해주길 바란다.

△최기택 서룡 대표이사 : 2000만 원 이하 수의계약은 큰 이익이 남지 않는다. 4000만~5000만 원 사업으로 묶어 입찰하면 좋겠다.

△최대옥 네오서진건설 이사 : 사업비가 2억 원 이하이면 관내 지역업체에 하도급을 줄 수 있다. 5억 원 이상 사업은 분리 발주해 지역업체가 입찰할 수 있도록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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