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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문위원회] 탐사보도와 시기별 특집기사 필요하다

공공시설물 관리, 비정규직 문제 등 기획기사 필요 이선정l승인2013.04.22 07:30l(95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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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회 회의가 지난 15일 당진시대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정봉식 편집자문위원장을 비롯해 김창희, 안광진, 유종준, 이덕기, 이한복, 최장옥 위원과 본지 기자들이 참석했다.
자문위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사랑을 나눠주세요’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이웃에 대한 보도를 통해 주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있는 점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더불어 지면 편집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현안에 대한 시의적절한 탐사 보도와 기획 취재를 요청하고 취재원 보호에 더욱 신경써달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편집자문위원 주요 발언]

복지사각지대 소개 및 후속 기사 바람직
취재원 보호요청 각별히 배려해야

▶정봉식 위원장 : 당진시대 신문을 읽으면서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것이다. 당진시대가 발전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달라.

▶최장옥 위원 : 당진시대 지면 중 기고, 칼럼란이 있는데 편집시 필자가 독자들에게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수정해야 한다. 원고 분량이 넘치는 부분에 대해 필자에 통보를 하고 수정을 요청해 필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그대로 담기도록 해야한다.

▶안광진 위원 :  취재 과정에서 취재원이 강력히 보호요청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일부 기사는 A씨라고 익명처리해서 나가도 누가 발언했는지 뻔히 알게 돼 취재원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을 접한 것으로 알고 있다. 제보상황이 드러나는 상태가 되어버리면 앞으로 외부와 얘기하기 난처한 상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배려가 필요하다. 

▶정봉식 위원장 : 지난 회의에서는 지나친 익명보도가 기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지적을 받았는데 오늘 회의에서는 취재원 보호가 필요한 보도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종길 편집국장 :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자체평가를 할 때 신문제작과정에서 끊임없이 소통할 것을 기자들에게 주문하는데 아직 부족한 점이 있다.

▶이한복 위원 : 교육, 문화 등 각 분야별로 시의 적절하게 탐사보도가 필요하다. 일제고사를 앞두면 일부 학교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가혹하게 시험을 준비하는 등 폐해가 발생하기도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론화가 필요하다.

▶이덕기 위원 : 당진시대가 주간지다보니 긴급한 사건사고에 대해 신속하게 기사 나가지 못하는 점 있다. 축협 횡령사건 등 굵직한 사건사고에 대해서는 호외형식으로 발행해 지역주민에 알리면 좋겠다.

▶최종길 편집국장 : 현재 속보가 필요한 것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다. 속보성 기사는 홈페이지에 올리고 독자에게 메일과 문자를 통해 알리도록 하겠다.

▶김창희 위원 : 당진시대에 사회복지 지면과 ‘사랑을 나눠주세요’ 코너가 생기고 지역민들의 복지사각지대 관심이 높아져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기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후원하는 분들의 이야기도 담아내 참여가 높아지고 있다.

▶유종준 위원 : 지면 편집이 전보다 나아졌다. 사진이 많이 들어가 독자 눈길을 끈다. 아쉬운 점은 동부화력 행정소송 취하서 물의 기사의 경우 독자 입장에서는 패소하면 진짜 소송당사자들이 손해배상 해야 할까 의문들 수 있다. 이에 대한 확인 취재했으면 좋은 기사가 됐을 것이다.
최근 산재사고가 많은데 특집으로 기획해 다뤄주면 좋겠다. 단신으로 처리하기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5월 1일 노동절을 맞아 산재 문제, 비정규직 문제 등을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
또 올 6월은 한국전쟁 종전 60년 된 해다. 과거사 진상조사 위원회에서 좌우익 학살 사건을 정리해 다뤘는데 당진시대에서도 취재를 통해 특집으로 조명해주길 바란다.

▶양광용 위원 : 문화 관련 기사 중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가 있는데 일반 시민들과 작가 사이에는 거리감이 있다. 독자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작가의 작품과 더불어 작업실 전경이나 작가들의 생활이 담긴 사진이 들어가면 좋겠다. 독자들은 작가의 그림을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사는 지도 궁금해하기 때문이다.

▶정봉식 위원장 : 당진시대가 다뤄주길 바라는 내용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

▶김창희 위원 : 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가 신터미널 안에 위치해있다 보니 공공시설물관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

지역에 외지인이 늘어나면서 공공시설물 관리가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시내 공공시설물 관리가 어떻게 되고 있나 점검해보는 기획기사가 필요하다.

▶최장옥 위원 : 동부화력, 당진화력 등 각종 개발이 진행되면서 갈등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7~8년 전 당시 당진군에 상설기구로 집단민원분쟁중재위원회가 만들어졌다. 부군수가 위원장이고 학계, 법조계, 공직자 등 다양한 부류 위원들로 구성돼 취지와 의도는 좋았다.

하지만 지금 어떤 분쟁이 일어나도 위원회 소집이 되지 않고 있다. 당진시에 각종 위원회가 많은데 본래 취지에 맞게 제 기능을 하고 있는지 점검, 확인하면 좋겠다.

▶이한복 위원 : 환경오염을 유발시키는 업체가 입주할 때 지역 개발자금을 지원하기도 하는데 마치 나눠먹기식으로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같은 비용이 나오더라도 발전적인 방향으로 써야한다

▶최종길 편집국장 : 오늘 지적됐던 탐사보도와 관련한 제안들은 별도로 정리해서 기자들과 논의하겠다. 공식적인 편집자문위원회 회의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기자들과 자문위원들 간에 일상적인 교류가 확대되어 지역사회의 다양한 소식과 심층보도가 이뤄지길 기대한다.


이선정  toyna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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