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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 2024-04-14 23:4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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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대 시론] 복지 공동체의 실현은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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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희 북부행복나눔복지센터장, 당진시대 편집자문위원

‘나누다’ 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되새겨 보면 첫째는 하나를 둘 이상으로 가르다이고, 둘째는 여러 가지가 섞인 것을 구분하여 분류하다(출처:네이버 한국사전)로 되어 있다.
요즘 우리사회에서 ‘나눔’은 흔히 접하고 경험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 있어 참으로 흐뭇하다. 내가 가진 것을 둘 이상으로 나누는 것은 수학에서 제곱 법칙이상의 효과가 있음을 경험케 한다.

4월은 행복나눔복지센터에서 ‘희망의 징검다리’의 수행기관이 되어 읍·면·동을 순회하면서 ‘희망의 징검다리’ 협의회 위원들에게 교육을 진행했다. 이 협의회는 각 읍·면·동마다 이장과 부녀회장, 크고 작은 민간단체와 파출소등 20~30여 명의 위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오래전부터 나 자신만을 위한 삶보다 타인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이웃들을 늘 돕는 활동을 해 오시는 분들이라 그런지 집중력 있게 교육에 참여하고, 각자가 살고 있는 지역의 사례를 경청하는 모습들이 인상 깊었다

공공·민간 복지네트워크에 의한 연계망 구축과 더불어 다양한 민간자원 발굴을 통한 복지자원의 총량을 확대하는 것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과 다양한 복지욕구를 갖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수요자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지원, 연계함으로써 공적제도의 한계를 보완하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하는 것을 목적(당진시 사회복지과 2012)으로 하고 있다.

이러한 복지공동체를 실현함에 있어 언론과 매스컴의 중요한 역할을 빼놓을 수 없다. 당진시대의 ‘사랑을 나눠 주세요’ 코너를 통해 여러 어려운 사람들의 사연이 소개 되면서 이러한 나눔이 정말 아름다운 운동으로 확산되어가고 있음을 보게 된다.
아이의 출산을 앞두고 고민하는 신혼부부에게, 수술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일자리가 필요한 젊은 가장에게, 재능을 살려야 하는 청소년에게….

이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자원 연결을 위한 홍보 전달자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정말 감사하다.
이런 지역신문을 애독하는 구독자들의 힘이 모아져 무너져가는 삶의 보금자리에서 희망의 징검다리를 건너 삶의 새 터전을 만들어 가고 있다.

또한 재능기부와 생업을 통하여 조금씩 분할하여 나누어 주는 의료, 교육, 요식업, 사진관, 이미용실, 안경원, 집수리 업체 등 다양한 나눔의 활동은 오늘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행복하다. 그런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센터의 역할은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행복을 나누는 복지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것이라 여겨진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맛은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사랑의 맛’이 아닐까 생각한다. ‘나눔’은 이런 맛의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오늘도 나누기 위해 열심히 각자의 역할에 수고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런 ‘나눔’의 복지공동체가 당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어가는 촉매제 역할을 하길 기대해 보며 행복한 당진시, 아름다운 당진시가 내·외적으로 성숙하고 지속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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