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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3.05.31 19:09
  • 수정 2017.08.07 13:53
  • 호수 963

당진시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사 김송이 씨가 추천하는 <사이먼의 고양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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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적인 생활용품 사용법이나 타인과 어떻게 교류하는지, 지역사회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등을 교육하고 장애인들도 비장애인과 다르지 않다는 걸 알려드리는 것이 제 일이에요.”
당진시장애인복지관에서 직업재활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송이 씨는 많은 장애인들이 취업할 수 있도록 사회적 재활훈련을 지도하고 있다.
직업재활사는 장애인에 대한 직업 교육과 상담, 지도를 통하여 직업을 알선하고 지원해주는 일을 한다. 아직 사회의 선입견과 편견이 심해 장애인의 취업이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 많지 않다.

김송이 씨가 추천하는 <사이먼의 고양이>는 남녀노소가 즐겁게 볼 수 있고, 장애와 비장애 상관없이 공감할 수 있는 책이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 부담없이 보라고 지인에게 선물받았다고 한다. 고양이를 소재로 한 그림책인데 김 씨가 애완 고양이를 키워 본 경험이 있어 더욱 이 책이 와닿았다고.

“이 책은 별다른 지식이나 이해가 필요 없어요. 글자는 없고 그림만으로 엮인 책이거든요. 어른과 아이, 장애의 유무에 관계없이 모든 연령층이 쉽게 읽을 수 있죠. 일상을 담은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담고 있어 재미도 있어요.”
하얀 종이 위에 검은 선만으로 그려진 그림책이기에 부담없이 책장을 넘길 수 있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에겐 공감을 자아내고, 키울 여건이 안 되는 사람에게는 대리만족의 기쁨을 준다.

김송이 씨는 “업체 측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소통 부재가 장애인의 취업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업무를 익히는 데 시간이 걸리는 장애인에게 업체는 두 가지 일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한다”며 “장애인을 고용할 경우 일정 금액의 장려금이 지급되나 업체 측이 사고의 위험을 우려해 장애인의 고용을 꺼리는 점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사업주나 업체 측의 인식개선과 장애인들의 소통은 장애인의 취업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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