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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상가] “30여년 경력의 남성미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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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내동 최수영헤어 최수영 원장

미용실하면 보통 여성이 운영한다는 이미지가 강하다. 최수영헤어의 최수영 원장은 그런 고정된 이미지에서 벗어난 남성 미용사이다.

고향이 당진인 최 대표는 20여년 간 서울에서 미용사로 지냈다. 그는 “호서고를 졸업하고 무작정 서울로 상경했다”며 “평범한 직장생활을 하다 군에 입대했고, 전역 후 우연한 기회에 가위를 잡았다”고 말했다.
“당시만 해도 남성미용사가 드물었죠. 유지승 선생님을 초대로 하면 제가 3대쯤 될겁니다. 지금이야 많은 분들이 직업에 성별이나 귀천을 따지지 않지만 그 시절엔 남성미용사란 직업이 인정을 못 받던 때였죠. 시간이 지나며 여성들의 경제권이 강해지고 미용실도 많이 생기며 남성미용사에 대한 시각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고향에 미용실을 차리기까지 굴곡이 많았던 최 원장이다.


“미용사를 시작하고 어려운 일도 겪었죠. 교회를 다니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았어요. 그 뒤로 예전에 같이 일했던 제자들과 다년간 미용사로 일했죠. 그러다 보니 제 가게를 열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고향인 당진으로 내려와 미용실을 열었습니다.”

최 원장은 읍내동 휴먼빌 상가에서 7년 간 ‘키스미용실’을 운영한 바 있다. 그가 미용실을 이전하면서 이름을 바꾼데는 이유가 있다.
“사실 키스미용실이란 이름은 서울에 있는 제자들의 가게 상호였어요. 이젠 제 이름으로 된 가게를 내고 싶어 이름을 바꿨습니다.”

그는 미용사가 되고 가장 인상깊었던 순간은 프랑스로 유학을 갔던 때라고 말했다.
“처음 가위를 잡고 프랑스에 갔을 때는 엄청 떨렸죠. 남성미용사가 많지 않았던 때라 이상한 시선으로 보면 어쩌나 걱정도 했습니다. 제게 그 유학은 남성미용사로서 첫 발을 내딛는 순간이라 아직도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 연락처 : 070-8866-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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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건강랜드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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