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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06.14 21:56
  • 수정 2017.08.07 13:31
  • 호수 965

이국권 당진시노인복지관 지역복지팀장이 추천하는 <파랑새> “행복과 희망은 가까이에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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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노인복지관 지역복지팀 이국권 팀장은 당진시의 재가 복지에 힘쓰고 있다. 어르신들의 결식 예방부터 일자리 창출이나 대외적인 모든 부분을 관리하고 있다.

“독거노인들을 매월 방문하고 있습니다. 당진시가 복지 부분에서 많이 발전했지만 아직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이 많죠. 그런 분들을 돕는 게 저의 일이고 보람입니다.”
어린 시절 파랑새라는 동화를 읽은 이 팀장은 “행복은 가까기에 있지만 우리들은 멀리서 행복을 찾으며 살고 있다”고 말했다.

파랑새는 벨기에의 작가 모리스 마테를링크가 1908년에 지은 동화다. 틸틸과 미틸 남매가 행복을 가져다주는 파랑새를 찾아다달라는 요정의 부탁으로 여행을 떠난다. 많은 모험을 하지만 남매는 결국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여행에서 돌아와 침대에서 잠이 든 남매는 다음 날 눈을 떠보니 새장에 넣어 놨던 새의 털이 파랑색으로 된 것을 보게 된다. 그 새가 남매가 찾던 파랑새였던 것이다.

저자 모리스 마테를링크는 파랑새를 통해 인간의 관념적 주제인 행복을 쉽게 풀어나가고자 했다. 행복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타인과의 비교로 만들어진 기준으로 인해 행복은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각자의 삶에 집중하고 자신을 돌아본다면 행복은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이국권 팀장은 파랑새를 읽으면서 “사람은 자신에게 주어진 행복과 희망을 보지 못하고 항상 멀리서 행복과 희망을 찾으려 한다”며 “한 발짝 물러나서 본다면 분명히 다른 게 보이는 데 그게 잘 안 된다”고 아쉬워했다.

“비록 남매가 파랑새를 찾지 못하고 돌아왔지만 파랑새는 언제나 가까이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죠. 파랑새는 멀리 날아갔지만 앞으로 태어날 동생이 있단 것에 행복해 하는 남매의 모습이 현 사회의 사람들이 가져야 할 모습인 것 같습니다.”

이 팀장은 “사회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것에 감사하지만 발전하는 속도가 빠른 만큼 인간적인 부분도 같이 사라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파랑새라는 동화를 통해 현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행복과 희망을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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