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협의회장은 “대기업과 관련업체가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서로 상부상조하며 상생하기 위해 소상공인협의회를 발족하게 됐다”고 말했다.
소상공인협의회는 현대제철과 동부제강, 동국제강 등 당진에 입주한 굵직한 업체들과 협약을 맺고 이들이 지역업체를 적극 이용하게 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정 회장은 “소상공인협의회를 통해 소규모 업체가 자생력을 갖추고 사회경제의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합덕, 석문 등 산단을 개발 중인 당진의 타 지역에도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협의회는 현재 협동조합 설립을 준비 중이며 향후 유통단지를 조성해 편리한 접근성으로 소상공인들의 구심점이 되는 것을 숙원사업으로 꼽았다.
“가격경쟁력 등 대기업에서 원하는 요구조건들을 작은 업체들이 각자 감당하기엔 무리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를 개별적인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의 문제로 인식하고 소상공인협의회가 문제들을 풀어나가는 데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 대기업과 지역상공인들의 모임을 정례화 해 대화를 나누고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