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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3.06.28 22:40
  • 호수 967

[2013 학교현장을 가다 2] 조금초등학교
학생들이 한뼘 더 행복한 ‘조금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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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학교지만 알차고 재밌게
순박하고 화목한 가족같은 분위기

조금초등학교(교장 김희숙)는 대호지면내에 하나밖에 없는 초등학교다. 그렇다보니 지역 아이들에게는 학교가 놀이터이자 배움의 장이며, 또 다른 집이다.
조금초는 올해 전반기에 다문화가정 캠프를 비롯해 풍선아트 교실, 진로교육캠프, 시 낭송집 발간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력 향상과 인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또한 김희숙 교장은 부임 이후 체험 학습과 각종 학교 행사를 담은 사진집과 책받침을 만들었다. 작년에는 시 낭송집 ‘달콤한 시(詩)럽(love)’을 발간해 학생들과 시로써 소통하고 있다.
김 교장이 먼저 다가가주기에 학생들은 교장실에 방문하는 걸 어려워하지 않는다. 시를 지어 김 교장에게 보여주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시짓기의 즐거운 과정이다.

조금초는 학생만을 위한 교육을 시행하지 않는다.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 학교 컨설팅, 학부모초청 공개수업 등을 통해 학부모가 학교에 참여해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조금초는 올해 1학기를 ‘감성융합, 종합적인 인간을 기르는 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월 1회 문화체험과 창의교육학교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2학기부터는 학습전략이나 진로 검사에 대한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특히 고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기부여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며 KBS방송국 견학, 카누·카약 등의 스포츠 체험, 돌봄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6학년 노경미 학생(부 노종철, 모 김영희)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생기면서 몰랐던 분야에 대한 것도 배우고 새로운 경험을 쌓는 일에 즐거움을 느낀다”며 “지역에서 할 수 없었던 뮤지컬이나 스케이트 같은 외부체험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가 꿈인 노경미 학생은 “리더십을 통해 아이들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며 “올해 학생회장이 되면서 책임감도 느끼고 리더십을 키우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조금초는 면민들간의 유대가 끈끈하기로 소문이 나 있다. 지역민 대부분이 조금초를 졸업했기에 동문이라는 유대감으로 뭉쳐 있다.

김희숙 교장은 “아무래도 지역 내 초등학교가 한곳이다 보니 화합이 잘되고 가족적인 분위기가 난다”며 “학부모들께서 학교에 관심을 많이 가져주는 것도 같은 이유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조금초는 9월 경에 총동문회 주도하에 총동문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 교장은 “지역 내 동문들과 학생들이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며 “체육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운영위원 명단>
△운영위원장 : 남기찬 △부위원장 : 정명숙 △학부모위원 : 최재신 △학부모위원 : 김종길 △학부모위원 : 이은선 △유치부학부모위원 : 이은경 △교원위원 : 김희숙 △교원위원 : 송미경 △교원위원 : 김진하 △교원위원(유치부) : 류현숙

<총동문회 명단>
△총동문회장 : 김동헌 △부회장 : 송영철 △총무 : 차철환, 이철우 △감사 : 최우현, 박상호

 


김희숙 교장

“특기를 살리는 사람이 되길”

 

“학생들이 긍정적이고 전문적인 사고를 가졌으면 좋겠어요.”
김희숙 교장은 조금초의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끼를 발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랐다.
“작은 지역이니만큼 학교 교육이 전부라고 봐야죠. 그런 만큼 교사들이 아이들을 잘 지도해서 적성과 특기를 살릴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아울러 김 교장은 “체육관이나 센터같은 시설이 없기에 아이들의 활동 공간이 제한돼 안타깝다”며 “조금초의 숙원사업으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며 자신의 적성을 계발하는 시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동헌 총동문회장

“희망을 가지면 어떤 꿈이든 이루어진다”

 

“희망과 꿈을 가지고 열심히 살면 어떤 꿈이든 이뤄질겁니다.”
김동헌 총동문회장은 올해 모교 조금초에 모교발전기금으로 100만 원을 전달했다.
그는 “액수가 크지 않지만 학교발전을 위해 작은 도움을 드린 것에 만족한다”며 “조금초의 후배들이 학교생활을 잘하며 훌륭한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총동문회는 오는 9월 발전기금을 모교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동헌 회장은 “회의를 통해 조율 중이며 액수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학교발전을 위해 힘 닿는데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기찬 운영위원장

“꿈을 이루는 피그말리온이 되길”

피그말리온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조각가입니다. 그는 자신의 이상형을 조각해 그 여인상을 진심으로 사랑했죠. 그에 감동한 아프로디테 여신이 여인상을 사람으로 만들줬다는 이야기에서 피그말리온 효과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끊임없이 개발하면 그 꿈은 이뤄진다는 것이지요.”
남기찬 운영위원장은 학생들에게 꿈을 이루기 위한 노력과 개발을 강조했다.
그는 “조금초의 학생들이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목표를 세워 노력하는 조금인이 됐으면 한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

[편집자주] 교육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뜨겁다.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첫 교육 현장은 특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당진이 시 승격을 이루며 이주해 온 30~40대의 젊은 학부모들은 초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본지는 당진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별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방침을 알아보고 학부모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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