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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학교현장을 가다 3]북창초등학교
“오고 싶고 보내고 싶은 북창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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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창의성을 기르는 학교

 

북창초등학교는 지난 2006년 폐교 위기에 놓여 있었다. 줄어가는 학생 수와 늘지 않는 입학생 수, 적은 지원이라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 북창초는 위기를 딛고 재도약을 시작했다.

김낙교 교감은 “2012~13년이 학교에겐 전환점이 된 시점”이라며 “그 때부터 학생 수가 늘어나기 시작하고 교장을 중심으로 교사들이 단합해 좋은 학교를 만들고자 하는 열의와 의지가 생겼다”고 말했다. 교사들의 열정이 학부모들에게도 전해진 것일까. 북창초가 운영하고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과 체험 학습 프로그램에는 유난히 학부모들의 지원과 참여가 많다.

현재 북창초에서 운영하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태권도교실과 피아노교실, 미술, 영어, 중국어 교실 등 5가지로 구성돼 있다. 그 중 피아노교실은 피아노학원을 운영했던 학부모가 직접 강사가 돼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요일마다 번갈아가며 사서도우미를 자청해 학생들의 독서실 이용을 돕는 학부모도 있다. 북창초의 박호철 교무부장은 “교사와 학부모, 강사가 하나되어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 있어 총동문회에서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북창초의 총동문회는 올해 모교에 디지털 피아노 10대를 기증했고 매년 입학생과 졸업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약 1000만 원의 금액을 연간 지원하고 있다.

현재 북창초는 오카리나 연주를 비롯한 다른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이다. 이에 학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설문지를 배부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또한 북창초를 한 바퀴 걷다보면 학교 뒷편으로 작은 텃밭을 발견할 수 있다. 학교 측에서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위해 지은 텃밭이다. 텃밭에서는 각종 채소를 심어 기르고 학교 현관 길목에는 학생들의 이름이 붙어있는 고무 대야에 벼들이 심어져 있다.

김범석 교장은 “채소와 벼 기르기를 통해 학생들이 관찰력과 곡식 한톨, 채소 하나의 소중함을 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창초는 학생들의 꿈과 창의성, 화합을 교육 목표로 설정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낙교 교감은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로 학생들을 키워 나가는게 학교의 목표”라며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꿈을 찾아주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수 있는 교실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체육관과 같은 문화 시설이 없는 것이 안타깝다”며 “체육관이 생긴다면 학생들의 교육과정을 더욱 충실히 수행할 수 있고 다양한 운영 프로그램이 생길 것”이라 말했다. 유형용 총동문회장 역시 “체육관 건립은 학교뿐만 아니라 총동문회와 학부모들의 숙원사업이기도 하다”며 “ 체육관 건립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미니 인터뷰 │ 김범석 교장

“교장이 분위기 만들어야”

“학교 분위기를 보려면 교무실 분위기를 먼저 봐야합니다. 학생들을 즐겁게 하려면 우선 선생님들이 즐거워야 하죠.”

김범석 교장은 “2년 동안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하면서 학교가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며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배움터로 만들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미니 인터뷰 │ 유형용 총동문회장

 “후배들 바르게 컸으면”

유형용 총동문회장은 현재 아산에 거주하고 있는 출향인이다. 그럼에도 모교에 대한 사랑만은 여전하다. 지역 내에 거주하는 그 어떤 동문에도 뒤지지 않는다.”
“폐교 대상이었던 모교를 동문들과 선배들의 노력으로 되살린 만큼 학교를 유지하고 발전시키는데 총동문회에서 힘 닿는데까지 도울 생각입니다.”                                                                    

 

 

 

 

미니 인터뷰 │ 정태환 학생

 “웃는 얼굴선생님 좋아”

북창초 학생회장인 6학년 정태환 학생(부 정병오, 모 정지영)은 학교생활이 재밌다. 잘 가르쳐주고 항상 웃어주시는 선생님들과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즐기고 있기 때문이다.

“피아노나 태권도, 영어 같이 배우기 힘들었던 것을 학교에서 배울 수 있어 좋아요. 친구들과 동생들도 즐겁게 활동하고 있어요.”
                                                     

 

 

 

 

■운영위원 명단 : △위원장 : 인명식 △부위원장 : 박순연 △학부모위원 : 김숙경, 김지연, 감상희(유치원학부모위원) △지역위원 : 박종빈 △교원위원 : 김범석(교장), 박호철(교무부장), 윤영미(유치원교사) 
■총동문회 명단 : △동문회장 : 유형용 △상임부회장 : 이재성 △부회장 : 박종빈, 김인원, 최성호, 한태희, 허칠회, 전정희, 이승식, 문춘삼, 조성배, 장태진, 박권영, 최오상, 최창묵, 방상기, 송영삼, 김기덕 △사무총장 : 김영팔 △총무국장 : 이광석 △재무국장 : 민동완 △운영국장 : 김진근 △홍보국장 : 이택수 △감사 : 최춘태, 맹경섭

[편집자주] 교육에 대한 관심은 예나 지금이나 뜨겁다. 학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첫 교육 현장은 특히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 당진이 시 승격을 이루며 이주해 온 30~40대의 젊은 학부모들은 초등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본지는 당진 내 초등학교를 방문해 학교별로 추진하고 있는 교육방침을 알아보고 학부모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 이 기획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취재·보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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