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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
  • 입력 2013.07.12 20:14
  • 호수 969

웰다잉 지도자 양성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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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시대 주목 '웰다잉'
삶의 전부 비우는 과정

▲ 지난 10일 수료식을 마친 ‘웰다잉 지도자 양성 과정’ 교육 수강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이사장 김옥라)가 주최한 ‘웰다잉 지도자 양성 교육과정’이 지난 10일 노인복지관 세미나실에서 종강식을 가졌다.

지난 3월부터 실시된 이번 웰다잉 양성 교육은 노령화되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4개월 간 15회기의 교육과정을 거치며 종강됐다. 이번 교육에서는 자신의 유서를 비롯해 자서전과 묘비에 쓰일 비문과 자신의 죽은 후에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길 바라는 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고 웰다잉의 중요함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육을 수료한 수강생 고혜경 씨는 아이가 둘 있는 전업주부다. 그는 “아이들이 많이 자라 이제는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싶었다”며 “노인복지를 공부하던 중 웰다잉을 접하게 됐다”고 말했다.
“웰다잉을 깊이 있게 공부하면서 사람들이 죽음을 터부시하고 기피하는 경향이 많다는걸 알았어요. 하지만 이제 고령화 사회로 접어드는만큼 웰빙만큼 웰다잉도 중요하죠. 웰빙과 웰다잉은 결국 인간의 삶 전부를 배우는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교육을 지도한 김귀자 합덕대건노인대학 교학부장은 “강의를 수료한 수강생들이 새로운 웰다잉 강사가 돼 다른 이들에게 웰다잉을 가르치는 과정을 거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료자 명단 : △강종구, 고혜경, 김경주, 김미선, 김향숙, 박희경, 손진원, 신현란, 안임숙, 양기림, 유재석, 유원종, 유향종, 이남희 , 이성혜, 이정원, 정선욱, 조일형, 차점숙, 최향묵, 홍천표

인터뷰 │ 김옥라 삶과 죽음을 생각하는 회 이사장

“죽음의 준비는 삶의 준비”

삶과 죽음을 준비하는 회는 1991년 4월에 발족해 올해로 22년을 맞았다. 이 회는 죽음 준비 교육을 강의하며 노년층에게 죽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으며 이번 웰다잉 교육을 적극 지원했다.

김옥라 이사장은 “죽음은 삶의 일부”이며 “삶을 진실되게 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돕는 것이야말로 우리 회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올해 4월에 창립 22주년 행사를 가졌는데 굉장히 놀랐어요. 1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기념회에 참석하셨어요. 그만큼 이제 대중들에게 죽음에 대한 많은 관심이 높아졌다는 뜻이죠. 앞으로도 웰다잉 강의를 통해 죽음에 대한 인식을 달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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