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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휴가 지역에서 보내자 3] 소난지도
아기자기한 해변 품은 소난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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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위 낚시하며 고기잡기
소박하고 깨끗한 작은 섬

휴가철을 맞아 여름 더위를 피해 해수욕장이나 계곡으로 떠나는 이들이 많다. 피서지를 찾는 사람들에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소난지도를 추천한다.

도비도 선착장에서 대난지도로 향하는 배를 타고 10분쯤 가다보면 소난지도에 다다른다. 소난지도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길 수 있는 200m 가량의 백사장과 물놀이를 즐기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마련된 큼직한 인공 풀이 마련돼있다.

선착장에서 마을로 향하는 길과 바다 사이에 위치한 인공 풀에서는 아이들이 물장구를 치며 안전하게 놀 수 있다. 선착장에서 내리면 소난지도를 잇는 길이 보인다.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양한 펜션들이 늘어서 있다. 이국적인 펜션부터 정겨운 펜션까지 다양한 형태의 숙박시설들이 소난지도를 찾는 손님들의 휴식처가 된다.

갯바위 낚시와 갯벌 체험을 즐기며 바라보는 소박한 경관도 소난지도만의 매력이다. 소난지도에서 즐기는 갯바위 낚시는 어른들에게는 손맛의 즐거움을 제공하고 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의 장이 된다. 잡은 고기를 직접 요리하며 가족간의 정을 쌓을 수 있다. 소난지도에서는 숙박비를 제외한 모든 활동이 자급자족의 형태로 이뤄진다.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을 즐기기를 희망한다면 대난지도를, 다양한 체험활동을 원한다면 소난지도를 들르는 것이 좋다. 해수욕장과 넓은 백사장이 있는 대난지도보다 작지만 다양한 체험의 장이 되는 소난지도는 또 다른 매력을 갖고 있다.

난지2리 박명환 이장은 “대난지도만큼 해수욕장이 넓지는 않지만 소난지도만의 독특한 매력은 그에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소난지도에서는 작년부터 바다사랑 테마파크를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갯벌 체험을 비롯해 수련회, 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야외바베큐시설이 갖추고 있어 체험의 즐거움을 더한다.
현재 당진시는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연결하는 다리건설을 협의 중이다.

이일순 관광개발사업소장은 “다리가 건설된다면 관광객들은 대난지도와 소난지도를 함께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며 “대난지도와 소난지도 주민들 간의 거리를 좁히는 통로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터뷰 | 소난지도 난지 2리 박명환 이장

“자연경관 유지하도록 노력”

“다양한 체험과 더불어 많은 해산물도 먹을 수 있어요. 소난지도의 주민들은 모두 친절히 관광객들을 맞이할 준비가 돼있습니다.”

주민들은 관광객들에게 소난지도만의 명소를 친절히 안내해주며 박하지, 낙지, 바지락, 해삼 등 손님이 잡아온 해산물을 요리하는 법도 알려준다.

한편 박 이장은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쓰레기차가 자주 들어오지 못해 관광객들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면 주민들이 처리하는 데 애를 먹는다”며 “소난지도의 아름다운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난지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

의병총 : 소난지도에는 을사늑약에 항거하다 전사한 애국지사 100여명이 잠들어 있는 의병총이 있다. 매년 6월 1일에는 100여명의 의병들을 기리기 위한 제사가 열린다. 이 곳은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유적지이기도 하다.

우무도 : 우무도는 한때는 보월암이라는 암자가 있었지만 지금은 절터와 청기와만 남아있는 무인도다. 그럼에도 휴가철이 되면 우무도엔 무인도 체험을 하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우무도는 소난지도에서 보트로 5~10여분 정도가 소요된다.

 

■소난지도 가는 길
-도비도 선착장에서 (약 10분 소요)
07:50, 13:00, 17:00
주말 11:00, 15:00 추가운행
성수기 수시운행
-이용가격(왕복)
성인 5000원, 소인 2600원
승용차 5인 이하 3만 원부터
RV차량 4만 원부터
(성수기 10% 할증)
-문의 : 청룡해운관광(352-6862~5)

■이용가능한 시설
-화장실, 샤워장, 인공풀장 : 무료
-캠핑장 : 2~3만 원
-팬션 : 7~8만 원 (성수기 10~11만 원)

■문의 
-박명환 이장 : 010-6752-7007

<편집자주>  어느새 무더위와 함께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다. 본지에서는 피서철을 맞아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는 지역의 대표적인 명소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경기침체로 지역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만큼 올해 여름휴가는 우리 지역에서 보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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