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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공략, 다양하고 값싼 안주류 ‘비결’ - 불황타개 업소 칸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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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층 공략, 다양하고 값싼 안주류 ‘비결’

경제위기로 많은 소비업소가 불황을 겪고 있지만 꼬치구이체인점 “칸”(대표 권영대)은
아직 경제적 어려움을 실감하지 못한다. 칸은 개업한지 석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젊은
이의 편안한 공간으로 인정받으며 성황을 이루고 있는 것. 다양한 메뉴와 싼 가격은 타업소
와 비교될 만큼 차이가 난다.
우선 꼬치전문점답게 다양한 꼬치가 갖추어져 있으며 개수로 판매되어 주머니사정에 맞게
주문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다. 거기다 청어·삼치등 생선구이와 탕류까지 겸비되어 안
주 선택의 폭이 넓다. 이외에 대표 권영대씨가 특별히 강조하는 비결은 세가지. “제가 신경
쓰는 것은 맛과 청결, 친절뿐입니다”
실제로 같은 체인점이라도 다른지역에서보다 맛이 좋다고 자부한다. 물론 요리는 본사에서
내려온 재료로 배운대로 하는 것이지만 다른 곳의 경우는 재료를 아끼거나 쉽게 하기위해
편법을 사용하기도 한다는 것이다.
청결에 대해서도 “늘 새로 지은집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한다. 찾는 손
님이 아들, 딸 또래이지만 깍듯이 인사하며 친근감 가는 웃음을 보내는 것도 잊지 않는다.
마흔을 넘어선 나이로 젊은이와 가까이하기 위해 모자도 쓰게 됐다며 벌써 자연스럽게 멋을
내는 모자를 고쳐써본다.
경영도 알차다. 4명의 아르바이트생이 있고 주방아주머니 한 분이 있지만 자신이 직접 카
운터를 보며 운영의 기강을 잡고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주방에는 부인이 합류하여 음식을
만드는 것이다.
권씨는 이 일을 시작하기전 같은 자리에서 칼국수장사를 했었다. 그런대로 유지가 됐는데
한보부도 이후 타산이 맞지 않아 새로운 일을 찾게 되었다. 불황을 타지 않을 업소를 중점
으로 찾다 꼬치전문점의 발전된 형태인 “칸”을 알게되었고 그때부터 인근의 천안, 서산,
태안등 개점한 업소를 찾아다니며 사전조사와 조언을 충분히 듣고 개업을 단행했던 것.
“대상을 젊은층에 두어 세련되면서 편안한 분위기 조성에 신경을 썼다”고 권영대씨는 말
한다. 음악의 선택도 아르바이트하는 젊은학생과 음악사를 경영하는 친척의 조언으로 선정
할 정도로 세심한 주의를 쏟고 있기도 하다.
“이제는 젊은이와 함께 있다는 것이 생동감 있고 즐겁다”고 말하는 권씨는 오늘도 지칠
줄 모르고 손님맞이에 바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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