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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여행을 가려거든 라오스로 가라

라오스 ‘시간은 금’이 아니다 최종길l승인2013.08.09 19:34l(97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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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어둠이 깔린 방비엥의 산봉우리

 

패키지 해외여행을 다녀 본 사람들은 누구나 천편 일률적인 관광지코스, 단체생활, 의무적으로 가야하는 쇼핑센터 방문때문에 기분이 상한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패키지 여행으로는 추억을 쌓기도 쉽지 않고 여행지에서 친구를 사귀기도 어렵다.

외국에서 배낭을 메고 길거리 음식도 사먹고, 게스트하우스에 모여 낮선 이방인들과 커피를 마시며 술 한 잔 기울이고 싶은 꿈은 누구나 갖고 있다. 그렇다고 배낭여행을 가자니 언어 소통도 어렵고 치안도 걱정돼서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이 앞선다.

하지만 그 모든 걱정을 한꺼번에 해결해주는 곳이 있다. 배낭여행객들의 천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라오스다.
유럽처럼 소매치기를 조심할 일도 없을 뿐더러 바가지 요금도, 팁을 달라고 조르거나 길거리에서 돈을 달라고 구걸하는 아이들도 없다. 하루에 1~2만 원이면 잠자리가 해결되고 쌀국수도 2000원을 넘지 않는다. 1달러면 동남아의 다양한 생과일 쥬스를 즉석에서 맛볼 수 있다.

라오스 여행에서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그동안 살아오면서 몸에 밴 습관을 버려야 한다는 것이다. 음식을 시켜 놓고 재촉해서도 안되고, 버스가 한 시간 넘도록 출발하지 않아도 짜증을 내선 안된다. 라오스에서는 ‘시간은 금’이 아니다.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

라오스에 입국하기 위해서 유럽의 배낭 여행객들은 태국을 통해 들어가고 한국의 여행객들은 항공기를 통해서 들어가는 것을 선호한다. 유럽의 여행객들은 대부분 여행기간이 길고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육로를 통해 들어간다. 물론 여행 과정을 중요시하는 그들의 문화도 한 몫 한다고 봐야겠다. 한국의 여행자들은 짧은 휴가 기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여행 루트와 방식에 차이가 난다고 봐야 할 것이다.
비엔티안은 황금탑이 인상적인 ‘탓 루앙’과 1818년에 짜오아누 왕에 의해 건설 된 ‘왓 씨싸켓’ 사원이 있다. 비엔티안에서 가장 활기 넘치는 재래시장으로 ‘딸랏 싸오’가 있고 돈찬팰리스호텔 인근에 펼쳐진 야시장에는 다양한 물건들이 구비돼 있다.

□비엔티안 추천 호텔 : 돈찬팰리스호텔, 메콩강과 강 넘어 태국이 내려다 보인다.

□한인민박 : 철수네 민박, 다음날 아침 방비엥이나 루앙프라방으로 넘어가는 차를 예약해 준다.

□추천 맛집 : 위앙싸완, 싸논헹본 지역에 있는 베트남 음식점으로 현지인들이 즐겨찾는다. 가격도 저렴해 야채 쌈 정식, 전골 등을 골고루 시켜도 가격 부담이 없다.

 

   
▲ 2.안개 낀 방비엥의 쏭강

라오스의 계림 방비엥

 

방비엥은 중국의 계림을 연상 시키는 아름다운 시골 마을이다. 쏭강을 끼고 오른쪽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으며 강 건너에는 카스트르 지형의 산봉우리가 겹겹이 이어져 있다. 우리 일행은 3일간 방비엥에 머물렀는데 산봉우리는 안개가 꼈을 때, 날이 맑을 때, 해가 질 때가 모두 다른 모습이어서 그 변화무쌍함에 감탄사를 연발하곤 했다.
방비엥은 아름다운 경치뿐 아니라 쏭강 15km를 타고 내려오는 카야킹과, 번지점프처럼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짚 라인(zip-line) 투어도 해 볼만 하다.

□방비엥 가는길 : 비엔티안에서 버스로 4시간이 걸린다.

□일일투어 : 폰트래블

□게스트하우스 : 강변따라 게스트하우스들이 몰려 있다. 직접보고 고르는 것이 좋다.

□추천 호텔 : 반사나 방비엥호텔, 가격도 저렴하고 방에서 강이 한눈에 들어온다.

 

   
▲ 3.불교사원의 도시 루앙프라방

문화유산 도시 루앙프라방

 

루앙프라방에는 메콩강과 연결된 ‘왓 씨앙통’ 사원이 대표적이다. 여행객들에게는 광씨 폭포와 빡우 동굴도 빼놓을 수 없는 관광 명소다. 저녁에는 푸씨 정상에 올라 시내 전경과 노을을 감상하는 여행객들로 붐빈다. 하지만 여행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곳은 저녁에 열리는 야시장이다. 그곳에는 실크제품과 고산족인 몽족이 만든 수공예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루앙프라방 가는 길 : 방비엥에서 버스로 6-7시간 걸린다, 비엔티안-루앙프라방 항공기 45분 소요.

□게스트 하우스 : 뚝뚝이를 타고 왓 탓 지역을 찾아가면 저렴한 숙소들이 밀집되어 있다.

 

   
▲ 4.카야킹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프랑스 여행객

 [라오스에 대한 정보]

 

항공편 라오스항공, 진에어 (5시간 30분 소요)
라오스 환율 라오스 킵(LAK), USD LAK: 1 USD = 7702.5 LAK
시차 ~2시간
기타 전기 220볼트
우기 5월~10월  
건기 11월~4월
(라오스 여행 성수기 12~1월)

라오스에 전 세계 배낭 여행자들이 몰려들고 있다. 라오스는 보라카이세부푸켓처럼 아름다운 해양 환경도,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처럼 세계적인 문화유산도 없는 나라다.
뒤늦게 개방을 시작한 사회주의 국가이고 인구도 640만(2010년 기준)의 작은 나라인 라오스가 2008년 ‘뉴욕 타임즈’에서 죽기 전에 가봐야 할 곳 중 1위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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