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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
  • 입력 2013.08.12 08:21
  • 호수 972

방학 맞이 ‘연세 에듀캠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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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초와 조금초 4박5일간
교육 봉사의 일환으로 실시

▲ 조금초 학생들이 직업 부르마블을 통해 진로교육을 받고 있다.

고대농협과 대호지농협이 주관한 ‘연세 에듀캠프’가 지난 5일부터 4박5일간의 일정으로 고대초등학교와 조금초등학교에서 개최됐다. 연세대학교 학생 32명이 각각 고대초와 조금초에서 멘토링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에듀캠프에서는 학교 측이 학생들의 진로와 관련한 수업을 요청했고 연세대 학생들은 그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고대초에서는 구현규(연세대 정보산업공학학과 4학년) 팀장을 비롯한 17명의 학생들이, 조금초에서는 손창현(연세대 간호학과 2학년) 팀장을 비롯한 15명의 학생들이 각 학교의 초등학생들을 교육했다.

‘연세 에듀캠프’는 매년 여름·겨울방학마다 농어촌지역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세대학교에서 실시하는 교육봉사 사업이다. 에듀캠프에 멘토로 참가하는 학생들은 에듀캠프에 참가하기 2~4달 전부터 교육 프로그램의 구성과 담임 배정, 학교 배정, 조 구성 등을 준비한다. 교육은 아이들의 참여를 높이고 흥미를 돋우기 위해 발표와 놀이식 교육을 중점으로 구성된다.

경험해보지 못했던 다양한 활동에 아이들은 즐거워했으며 멘토 학생들은 도시에서 벗어나 아이들과 함께하는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 양초만들기 수업을 진행중인 고대초 학생들과 멘토들

에듀캠프는 초등학교만이 아닌 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도 시행되며 연세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접수된 학교 중 선별해서 진행된다.

이번 에듀캠프에 참가해 조금초에서 교육을 진행한 손창현 팀장은 “농어촌지역 아이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에서 시작했다”며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고대초에서 교육을 진행한 구현규 팀장 역시 “아이들과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됐다”며 “아이들의 순수한 모습에서 오히려 우리가 많은 것을 배워 간다”고 말했다.

4박5일의 일정을 마무리하면서 헤어짐을 준비하는 멘토들과 멘티들 사이의 아쉬움도 컸다.

고대초 6학년 조민서 학생은 “친절하게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는 멘토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헤어지는 게 아쉽지만 돌아가서 언니, 오빠들이 꿈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는 농어촌지역 학교들의 에듀캠프 참여를 접수받고 있으며 문의는 연세대 자원봉사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 02-2123-6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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