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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 입력 1998.03.23 00:00
  • 호수 216

진단 / 도의원 선거 누가 거론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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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도의원 강세

김대희·고영석씨 부상

윤용만·한성희·김홍장씨 등도 출마채비
지방선거법 개정돼야 윤곽 드러날 듯

지방선거가 7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물밑움직임만 활발할 뿐 누구도 나서지 않고 있다.
예전과는 달리 지방선거법 개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도의원 지방선거법 개정은 국회 논의과정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 각 지구당 뿐만 아니라 중
앙당에서도 전혀 예측을 못해 선거전략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각 정당에서 내
놓고 있는 안을 보면 다음 세가지 경우를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첫째로, 도의원 수를 현행 3인에서 2인으로 줄이고 당진·고대·석문·대호지·정미·송산
면을 한 지역으로 묶고 우강·합덕·신평·순성·면천을 나머지 한 지역으로 묶는 선거방식
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둘째로는 도의원 수를 현행 3인에서 2인으로 줄이되 당진군 지역전체에서 투표를 한 후 1,
2위 득표자를 도의원으로 선출하는 방식도 거론되고 있다.
세째로는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현행 선거제도를 그대로 유지한다는 안이다.
서산·태안의 경우 도의원이 8인이고 인구 5만의 청양군도 도의원이 3인인 현실을 감안,
주변지역에 비해 인구가 많은 당진군은 현행 선거제도로 치르지 않겠느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6.4지방선거의 특징은 DJP연합 정권의 위력으로 지역기반이 공고해진 여권의 공천을 받기
위해 출마예상자들이 줄을 서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과 국민신당쪽은 극심한 인물난을 겪
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군수공천문제와 마찬가지로 도의원 공천에서도 팽팽한 줄다리
기를 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선거법 개정으로 도의원 출마지역이 2개 지역으로 줄어들 경우
DJP연합 정권의 합의정신에 따라 1개 지역을 국민회의 몫으로 연합공천 할 것을 강력히 요
구하고 있다. 반면 자민련에서는 한 지역도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1선거구로 예상되는 지역
여권에서는 군수와 도의원 출마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는 장준섭 도의원의 지역기반이 탄탄
해 장준섭씨의 향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야권에서는 장준섭씨에 맞서기 위해 세
번의 국회의원 출마로 지명도가 만만치 않은 고영석씨의 출마를 적극 권유하고 있고 본인도
도의회에서 경험을 쌓으라는 주위의 권유에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편 장준섭 도의원이 군수출마로 방향을 선회할 경우 여권에서 김대희 재향군인회장이 거
론되고 있다. 석문공단·한보화력반대 투쟁위 집행위원장, 개발위 부위원장, 상록문화제 부
위원장, 소난지 의병총 기념사업회장 등 활발한 지역활동을 인정받아 정치권, 시민단체 양쪽
에서 출마를 권유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한 김홍장 연청 충남도지회 부회장도 여권의 연합공천을 기대하며 물밑
접촉에 나서고 있다.

2선거구로 예상되는 지역
신평·송악지역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2선거구는 여권에서 정용해·송일권 도의원과
한성희·윤용만씨 등이 연합공천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다.
도 농림수산분과위원회 간사로 있는 정용해 도의원은 그동안 많은 지역숙원사업을 앞장서
해결했다며 공천에 비교적 느긋한 가운데 송일권 도의원은 통합이 예상되는 농협조합장 선
거출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지난 도의원 선거에서 정용해 의원에게 2천8백표차로 낙선한 윤용만 법무사는 구 여
권세력과 함께 국민회의에 입당, 연합공천에 도전할 뜻을 밝히고 있다. 윤용만 법무사는 연
합공천이 무산될 경우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며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나서고 있다.
한성희 현대종합식품 대표이사도 공천을 받기 위해 김현욱씨와 면담을 신청하는 등 도의원
선거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회의 일각에서는 한성희씨를 영입, 도의원으로 내보내자
는 의견도 있다.
야권에서는 아직 뚜렷한 주자가 나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지난 신평농협 조합장선거에서
낙선한 박우영씨, 이주석 전 면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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