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방학도, 부모들의 휴가철도 이제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자녀들과 어디에도 가지 못한 가족들도 있을 것이다. 방학만 되면 ‘자녀들과 어디를 가야 할까?’, ‘어디를 가야 자녀들이 즐거워 할까?’는 많은 부모들의 고민이다. 시간이 나지 않아 타 지역까지 가기 힘든 부모들에게 방학 중 자녀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것과 더불어 교육체험을 즐길 수 있는 당진지역의 명소를 소개한다.
1. 합덕읍 수리민속박물관
민속·농경체험 한자리에서
합덕읍에 위치한 수리민속박물관은 다양한 민속체험과 농경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합덕제의 기원과 지역의 수리농경문화를 후세에 전하기 위해 지난 2005년 건립됐다. 전시실에는 합덕제의 기원과 한국의 수리농경에 대한 역사적 도구 등이 전시돼 있으며, 체험장에서는 수리민속과 관계된 여러 가지 체험도구들을 사용해 볼 수 있다. 아이들은 전통가옥의 온돌체험과 허수아비 제작을 비롯해 도정기구 체험, 민속놀이 체험 을 직접 해볼 수 있다.
합덕 수리민속박물관은 다채로운 시설을 바탕으로 기존의 보기만 하던 박물관에서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박물관을 지향하고 있다.
또한 근처에 자리한 합덕제에는 8월이면 백련이 만개하기 때문에 박물관 관람이 끝나면 합덕제에 들러 사진을 찍는 것도 좋을 것이다.
■문의 : 350-4931~3
■개관시간 : 09:00~18:00 (매주 월요일과 명절 당일 공휴일 다음날은 휴관)
■관람료 : 무료
■주소 : 합덕읍 합덕리 덕평로 379-9 (합덕 유스호스텔 뒤편)
■이용가능 시설 : 화장실, 전시실, 영상관, 체험장
■근처 가볼만한 곳 : 신리성지, 합덕성당, 합덕제
■농촌체험 가능한 곳 : 맛존농장(송악읍), 영전황토마을(고대면), 짚토전통문화체험관(석문면)
2. 송악읍 필경사
소설 <상록수>의 탄생지
필경사는 심훈 선생이 <상록수>를 저술한 곳으로 유명한 곳이다. 1932년에 심훈 선생이 직접 설계해 지은 집으로 ‘필경’은 심훈 선생이 1930년에 지은 작품의 이름이다.
심훈 선생은 1932년에 서울에서 낙향해 당진에 정착했고, 1935년에 농촌계몽소설인 <상록수>를 집필했다.
현재 필경사는 충남도 기념물 제107호로 지정돼 있으며 향후 심훈기념관 건립과 더불어 아름다운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필경사에는 심훈 선생이 집필한 시 ‘그날이 오면’과 선생의 조형물, 선생의 일생을 담은 전시실이 마련돼 있다.
또한 당진문화관광해설사의 친절한 안내가 필경사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이다.
■문의 : 360-6883
■개관시간 : 10:00~17:00
■주소 : 송악읍 상록수길 97
■이용가능 시설 : 화장실, 전시실, 문학관
■관람료 : 무료
■근처 가볼만한 곳 : 심재영(심훈 선생 장조카) 고택, 한진포구. 안성포구
3. 삽교천 종합해양테마파크 (함상공원)동양 최초의 군함테마공원
삽교천 종합해양테마파크는 다양한 해양테마파크와 놀이시설이 있어 가족들끼리 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다.
해양테마파크 과학관에서는 수족관과 공룡전시관, 화석관, 4D영상관 등 다양한 전시체험물이 있으며 상륙함은 해병대 문화를 체험하기에 안성맞춤이다. 함 내부에는 해병들의 생활공간과 지휘실 의무실 등 실제 모습이 그대로 반영돼 있다. 또한 테마파크 인근에는 놀이동산과 유람선이 있어 아이들이 하루종일 신나게 놀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 있다. 또한 카페와 횟집, 젓갈가게도 둘러봄직하다.
삽교천 해양종합테마파크 인근에는 다수의 기업체가 자리하고 있어 예약하면 원하는 날짜에 견학이 가능하므로 수학여행이나 단체여행을 하는 학생이나 동아리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문의 : 363-6960, 396-9229
■주소 : 신평면 운정리 197-3번지
■찾아가는 길 : 당진 IC에서 신평면 방향. 삽교호 내 삽교호 놀이공원 옆
■이용가능 시설 : 수족관, 전시관, 4D영상관, 상륙함, 구축함, 놀이동산, 유람선 등
■관람료 : 해양테마파크, 함상공원(대인(6천원), 소인(5천원), 우대(4천원)), 4D영상관 (3천원) ※단체관람의 경우 일부 할인됩니다.
■근처에서 할수 있는 다른 체험 : 당진 해양캠핑공원에서 즐기는 캠핑, 바다사랑길 트래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