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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소개
  • 입력 2013.08.24 15:38
  • 호수 974

YMCA 권중원 사무총장이 추천하는 <나는 천국을 보았다>
죽음 체험 뒤 삶의 가치 깨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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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YMCA를 이끌어가는 권중원 사무총장은 최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오는 10월부터 시작할 인문학 강좌를 준비하느라 더운 날씨에 좁은 사무실에서 고군분투 중이다. YMCA에서는 이번 강좌를 통해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어떻게 사회 변화에 주체적 인간으로 참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시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예전에는 함석헌 선생과 같이 정신적 지주가 되는 선생들이 많이 계셨죠. 인문학 강좌를 통해 사람들이 정신적 가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 

권 사무총장은 배금주의 사회에서 진정으로 삶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돌아볼 수 있는 책 <나는 천국을 보았다>를 추천했다. 이 책은 하버드 신경외과 의사인 이븐 알렉산더 박사가 뇌사 상태에 빠졌다가 7일 만에 다시 살아난 이야기를 적은 의학 에세이다. 

알렉산더 박사는 미국에서 이름난 신경외과 의사였다. 어느 날 그는 대장균성 뇌막염이라는 희귀한 뇌 손상으로 인해 혼수상태에 빠진다. 인간의 생각과 감정을 조절하는 뇌의 기능이 멈추게 되면서 그는 죽은 상태가 된다. 의사들은 그에게 사망판정을 내리려 했으나 7일 후, 눈을 뜨고 이승으로 다시 돌아온다.

<나는 천국을 보았다>는 출간되자마자 인터넷 서점인 아마존 종합 1위, 뉴욕타임스 1위, 퍼블리셔스위클리 20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미국 전역은 물론이고 독일,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을 넘어 아시아 지역까지 출간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겉표지만 보고 기독교적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이 책은 종교를 초월해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한 나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책이에요. 저자는 죽음을 체험한 뒤 삶이 소중하다는 걸 깊이 깨닫게 되죠.”

권 사무총장은 “이 세상에서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는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자’는 YMCA의 핵심이념과 맞닿아 있다”고 말했다.

그에게 <나는 천국을 보았다>는 가족처럼 가까운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절대자(창조주)로부터 무한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 책이라고 한다. 이 사랑을 받아 삶을 더욱 소중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죽으면 끝이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죽음 이후 또 다른 세계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느꼈으면 좋겠단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정신적 세계를 등한시하기 때문에 공부나 사업 등이 실패했을 때, 자살까지 생각하게 되죠. 자신이 정말로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고 사는 거예요. 삶에 지친 사람들이 <나는 천국을 보았다>를 읽으며 정신적 세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랍니다.”

 

<읽은 이가 밑줄 친 구절>

오늘날의 물질중심적인 세상에서 우리는 우리가 진정 누구이며,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를 알지 못하는 고아라고 (잘못) 느끼고 있다. 창조주의 조건 없는 사랑과 우리가 더 큰 차원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이 사실을 기억하지 못하는 한, 지상에서의 우리는 언제나 길 잃은 심정으로 살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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