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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현장근무 17년 베테랑 전기기술자”
읍내동 (주)타키온 인치수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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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상황일수록 함께 나누고 짐 덜어야”
직원 복지 향상 통해 업무효율 높여

(주)타키온(대표 인치수)은 주택 및 상가·공장의 내선을 공사, 배선 공사 등을 진행하는 전기공사업을 비롯해 무선사업, CCTV에서부터 PC보안프로그램, 광케이블 등 정보통신공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

석문면 삼화리가 고향인 인치수 대표는 현장근무로 17년 경력을 쌓아왔다. 당진의 맨홀 뚜껑은 안 열어 본 곳이 없을 정도로 현장 일에 훤했다. 우연한 기회에 오랜 기간 몸담아 오던 회사에서 독립해 2004년부터 프리랜서로 전환한 그는 직원들과 광케이블 을 하청받아 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렇게 5년이라는 시간 동안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늘어났고 현장 직원들이 겪는 안전사고에 대한 대책 마련 및 복지를 위해 지난 2009년 3월 주식회사 타키온을 설립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작업 시 항상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부담을 안고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족과 같은 직원들이 보다 열심히 일하고 함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기본여건을 마련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직원들의 복지가 좋아짐에 따라 일의 능률도 올라갔고 회사에 대한 애착도 생겼죠.”

인 대표이사가 타키온을 지금의 위치까지 성장시킬 수 있기까지 순탄한 길만 걸어오지는 못했다. 프리랜서로 활동할 당시 하청을 받았던 업체가 부도나 대금 일체를 받지 못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빚더미에 앉아야 했기 때문이다.

인 대표이사는 “당시 상황과 비교하자면 최근 어려워진 경제로 힘들어하는 것은 일도 아닐 정도”라며 “우연한 인연으로 어려운 상황을 헤쳐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나만 살고자 할 수도 없었고 당시 저를 도와주신 소장님과 짐을 함께 지고 가기에도 무리가 있던 상황이었어요. 3일 밤낮을 세며 고민한 끝에 함께 짐을 나눠 갖고 문제를 해결해 보기로 했죠.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계기인 것 같아요.”

‘위기가 최고의 기회다’라고 생각하는 인 대표이사는 그렇게 신뢰를 쌓아가며 일했고 2년 만에 1억2000만 원이 넘는 빚을 청산했다.

“현장일을 천직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이제는 대표이사로서 현장직일이 아닌 회사의 운영과 직원들의 업무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니 몸은 편할지 몰라도 정신적인 피곤함이 크네요. 그래도 나를 믿고 따르는 직원들을 책임지기 위해 더 분발하고 있습니다.”

■위치:한국전력공사 당진지사 정문에서 세븐일레븐 당진읍내 원룸점 방향으로 30m 우측 2층.
■연락처:358-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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