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실시간뉴스
편집 : 2024-03-29 20:31 (금)

본문영역

  • 경제
  • 입력 2013.10.07 07:57
  • 호수 979

당진어시장 임시이전 상인의견 엇갈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시시장 후미져 장사 안 될 것”
vs “재입점 보장…사업추진 따라야”

▲ 임시어시장의 모습. 이전을 마친 상인들이 장사를 준비하고 있다.

당진시 “6일까지 이전 불응 시 행정대집행 강행할 것”당진어시장 재건축에 따라 상인들이 임시시장으로 이전하고 있다. 당진시는 이달 6일까지 임시시장으로 이전하지 않으면 행정대집행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진시는 당진어시장 재건축에 대해 올 연말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전을 추진 중인 임시어시장은 당진시장 공영주차장과 공중화장실 뒤편에 자리가 마련돼 있다.
그동안 당진시는 전문가 용역 및 컨설팅 등 여러 시도들을 해왔지만 여러 상인들의 모든 요구를 충족하기 어려워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어 왔다. 지지부진했던 당진어시장 재건축이 이번 임시시장 이전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일부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 임시시장 이전 장소가 소비자들의 눈에 띄지 않아 일부 상인들은 “장사가 더 안 될 것”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지난 1일, 아직 이전을 하지 않은 한 상인은 “그 구석에서 어떻게 장사를 하라는 것이냐”며 “물건이 다 썩어 나가게 생겼다”고 말했다.

반면 이미 이전을 마친 상인들은 다른 목소리를 냈다.
이전을 마친 한 상인은 “이전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고, 앞으로 홍보만 잘 된다면 이전 보다 훨씬 나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재건축을 한 뒤 현재 상인들의 재입점이 보장된 만큼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진시에서는 6일까지 이전을 완료하지 않은 상인에 대해 영장을 발부해 행정대집행을 강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또한 임시시장 위치를 알리는 현수막 게시, 언론 홍보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당진시에서는 일부 국유지 매입비까지 포함해 총 사업비 105억5000만 원을 들여 내년 연말 준공을 목표로 어시장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다. 새롭게 단장할 어시장은 건축면적 5400㎡에 지하 주차장과 1층에는 어시장 및 기존 비수산 점포가 들어서며, 2층에는 마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당진시청 지역경제가 김종수 시장지원팀장은 “재건축뿐만 아니라 상인들의 친절함과 상품다양화, 홍보전략 등이 전통시장 활성화에 필수적인 부분”이라며 “상인들의 화합과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