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책소개
  • 입력 2013.10.11 08:32
  • 호수 979

나루문학회 편집국장 이종미 씨가 소개하는 <파란비1, 2>
“문학은 내 삶의 일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릴 때 공부를 잘해 주변에서 만들어준 길을 곧이곧대로 걸어왔다. 그 끝은 교사였고 결국 그 길목에 도착했을 때, 그는 절망했다. 그 후 7~8년 동안 자신을 찾는 방황을 했다. 글을 쓰고 또 쓰고 또 썼다. 먹고 싸고 자는 것처럼 그에게는 글을 읽고 쓰고 표현하는 것은 일상이었다. 방황하기 전 장르 없이 쓰던 글들에서 이제는 자신을 되돌아보는 수필을 중심으로 글을 써 내려 갔다. 다시 그 글로 위로를 받고 자신을 찾아 방황을 끝내고 돌아왔다.

“내 안에 있는 것들을 글로 표현하지 못할 때는 너무 안타깝죠. 밥 먹고 소화가 안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글이 잘 써졌을 때는 밥 안 먹어도 배가 불러요.”

나루문학회 편집국장 이종미 씨에게는 문학이란 삶의 일부분이다. 주로 수필을 많이 쓰고 읽는다. 그 중 소설은 가끔 읽는 별미 중 하나라고.
“최근에 박종규 작가가 파란비를 개작하고 있는 ‘해리’를 읽었어요. 근데 이 책을 읽은 순간 ‘대~박’이라는 생각밖에 안나더라고요. 그래서 추천합니다.”
그가 추천하는 해리는 아직 출간되지 않은 작품이다. 박종규 작가와 안면은 없지만 출판 전 반응을 살피기 위한 독자로 선정돼 책을 접했다. 출판준비 중인 해리는 파란비 1·2권을 통해 내용을 엿볼 수 있다.

해리는 주인공 김세희에 대한 굴곡진 운명을 그린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픽션과 논픽션이 가미된 소설이다. 순탄한 삶을 살아가는 박세리에게 운명의 소용돌이에 빠지게 되고 결국 자신도 이유를 모른 채 죽음을 맞이한다. 하지만 다시 영혼으로 태어나 운명을 바로 잡아간다.
이종미 씨는 책을 잡은 지 이틀 만에 책을 다 읽었다고 한다. 그 정도로 책 내용에 빠져들었고 책을 덮는 순간부터 다시 ‘운명’에 대한 주제를 이 책이 던져줬다고 한다.

그는 “사주나 운세 같은 것을 안 믿었는데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사주를 봤을 정도”라며 “내 앞에 있는 운명은 무엇인지 한참을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 책은 내용뿐만 아니라 시적인 아름다운 표현으로 읽는 내내 감성을 자극한다. 이 씨는 예측 할 수 없는 내용들과 아름다운 표현들이 만들어 낸 해리와 파란비를 적극 추천했다.

저작권자 © 당진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500

내 댓글 모음